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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웃다 80年] 40. 저혈압
▶ 1970년대 초 MBC "웃으면 복이와요"에서 비실이 연기를 하고 있는 필자. 신혼살림은 조촐했다. 양은 냄비와 밥그릇.국그릇이 각각 두 개, 수저와 김치를 담는 그릇이 전부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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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다 웃다 80年] 39. 재혼
▶ 구봉서(左)씨와 함께 코믹 연기를 펼치고 있는 필자. 나는 홀아비 생활을 청산하기로 했다. 김화자의 등장과 죽음이 내게 많은 걸 남겼다. 그는 삶에서 정말 중요한 게 무엇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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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얼쑤~" 工團 아이들에 희망가
▶ 황선업씨가 아이들에게 장구 치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대전=김방현 기자] "덩더 덩더쿵, 얼쑤~." 지난 11일 오후 5시쯤 대전시 대화동 대전1.2공단 내 공부방 '씨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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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초등생 납치해 동자승 강요…2년간 '달마도 앵벌이'
하굣길의 초등학교 여학생을 납치, 동자승(童子僧)차림으로 2년간 끌고다니며 '앵벌이'를 시켜온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金모(49.무직.경남 김해시 진영읍)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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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는 책풍경] 시인 조정애씨는
시인 조정애 (曺貞愛.56)씨가 일상 속의 사연과 감동을 담은 단행본 '딸들아, 세상을 아느냐' 와 '이렇게 좋은 날에' (이상 시와 사람들刊)을 펴냈다. 저자가 만 세살 때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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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詩)가 있는 아침 ] - '인연'
- 최영철 (1956~) '인연' 전문 오늘은 특별한 날이라고 자장면집 한 켠에서 짬뽕을 먹는 남녀 해물 건더기가 나오자 서로 건져주며 웃는다 옆에서 앵앵거리는 아이의 입에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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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빈 칼럼] 상심한 아버지들에게
대선 일주일 전 한 조간신문 가판에 5단 크기 광고가 실렸다. 제목은 '아.들.에. 게'. 광고주는 '나라를 걱정하는 아버지들의 모임'이었다. "이번 대선 때문에 너와 내가 밤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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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을 따뜻하게]집없는 서민의 '법률 도우미'
"2001년 7월 3천5백만원에 전세계약을 하고 지금껏 셋방살이를 하고 있습니다. 몇달 전 주인이 빚을 지고 잠적했습니다. 전세금을 찾을 방법이 없는지요." "2002년 9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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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보다 독립심을 배워라
결혼 초 사글셋방이 너무 좁아 갓난애를 가운데 누이고 부부가 양쪽에서 모로 누워 잤다. 지금도 습관이 되어 모로 눕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는다. 나는 사업 초기에 현장소장 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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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가득한 글향기 10代들아 챙겨보라
독서시장에 10대들을 몰고 온 MBC-TV 오락프로 '!느낌표'는 시청자들 정신을 홀딱 빼놓는다. 호들갑스런 진행 때문이다. "저럴 수 밖에 없나?"하며 고개를 잔뜩 외로 꼰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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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교동집 허문 자리에 金대통령 새 사저 짓는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퇴임 후 살기 위해 서울 동교동 옛 집터에 15일부터 새 사저(私邸)를 짓는다. 서울 마포구 동교동 178의1.대지 1백73평.연면적 1백98평에 지상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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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게임업체 컴투스 박지영
무려 50개의 게임 콘텐츠를 자랑하는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의 최대 강자 컴투스(http://www.com2us.com). 이미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박지영(27) 사장의 성공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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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 시조 백일장 3월] 차하
가느다란 막대라도 빛이고 싶었다 구석진 사글세방 천장에 엎드려서 엉켜진 어두움들을 풀어내고 싶었다 낮이면 햇빛 아래 잊혀져 버렸어도 밤잠 못 이루는 사람들 곁에 켜져서 졸리운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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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이 좋다] 부산 해초·비린내… 마음이 편안
약수동 산비탈의 한 판자집에 사글세방을 얻어 서울 진입에 도전한 적이 있었다. 60년대 중반,같은 시기에 제대한 친구랑 둘이서 투지를 불태우며 취사도구로 중무장하고 진지를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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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기암 엄마 둔 소녀가장, 성금 도둑맞아
"대통령 할아버지! 도둑 아저씨한테 우리 어머니 병원비 좀 꼭 돌려주라고 말씀해 주세요. 훔쳐간 죄는 밉지만 돌려주면 다 용서할게요. " 지난 15일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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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계형 범죄' 고개 든다
아기에게 먹일 분유를 훔친 주부, 배가 고파 쌀을 훔친 무직자... 뒤숭숭한 연말 분위기에 극심한 불황이 겹치면서 염치 불구하는 이른바 ‘생계형 범죄’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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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대통령 옛 동교동 사저 헐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옛 동교동 사저가 지난 8월말 헐렸다. 동교동은 김영삼(金泳三)전 대통령의 상도동 자택과 함께 과거 민주화 투쟁의 상징이었다. 건평 30평의 단층 단독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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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예금한 야쿠르트 아줌마에 모범저축인상
3억원을 저축한 야쿠르트 아줌마가 국무총리로부터 모범 저축인상을 받는다. 한국야쿠르트 호원대리점에서 13년째 일하고 있는 이순자(李順子.49)씨. 1천5백만원짜리 사글세방에서 신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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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예금한 야쿠르트 아줌마에 모범저축인상
3억원을 저축한 야쿠르트 아줌마가 국무총리로부터 모범 저축인상을 받는다. 한국야쿠르트 호원대리점에서 13년째 일하고 있는 이순자(李順子.49)씨. 1천5백만원짜리 사글세방에서 신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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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인터뷰] 임동원 통일부 장관은…
임동원통일장관은'햇볕정책의 전도사'로 불린다. 청와대 참모(외교안보수석) 시절 김대중대통령이 다듬어온 대북포용정책의 전략적 실천계획을 짰으며,5·24개각때 통일부장관을 맡아 대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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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급식소·노인정 찾아 자장면 대접 정현태씨]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맛있게 드시니 오히려 제가 고마울 따름입니다. 제 형편이 좋지 않아 자주 대접하지 못하는 게 안타까울 뿐이죠. " 광주시 남구 방림동의 중국요리집 '아주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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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인생은 한국경제 축소판' 인텔리노숙자의 인생역정
현재 신분 : 노숙자. 60세. 학력 : 경기고 53회, 서울대 경제학과 57 학번. 경력 : 한국은행 조사부 재정금융과 연구원, 경제문제연구소 연구원, 대림건설 사우디 지점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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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362. 아라리난장
제7장 노래와 덫 목돈을 쥐고 있는 도매상이나 중간상인들은 수산물의 출고를 차단하거나 사재기로 제 몫을 챙길 수 있겠지만, 종잣돈이 달랑거리는 장거리 노점행상들은 도매상들이 딴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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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이상 고아 수용 '중간의 집' 문열어
초등학교 때부터 아동복지시설인 성심원 (경기도용인시수지읍)에서 생활해온 이병일 (18) 군은 최근 가슴을 옥죄던 근심거리 하나를 덜었다. 만18세가 되면 공공시설에 더 이상 머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