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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색 옷이 우울한 「명산 두타산」
동해안의 북평읍에서 서쪽 6km. 진달래가 연분홍으로 물든 산모퉁이를 돌면 금새 땅과 하늘이 뽀얀 별천지. 매캐한 돌가루 냄새가 코를 쥐어짠다. 여기 한국에서 몇째 손꼽히는 승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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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아침 엄마와 함께 읽는 동화|목마를 타고 날아간 이야기
「예쁜 계집 아이 있으면 좋겠어요.』엄마는 점점 간격을 좁히며 찾아오는 아픔을 참기 위해 뜨개질 감을 집어들며 말했습니다. 『그게 어디 사람 마음대로 되는 일이냐? 순산이나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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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의 계절
꽃샘추위도 끝났다. 이제는 꽃피기를 기다리면 된다. 그러나 봄은 또 산불의 계절이다. 지난 10일까지만 해도 벌써 산불은 올 들어 3백14건이나 된다. 작년에 비겨 배나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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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82호 무안나무숲 고사
【무안=박근성 기자】천연기념물 82호로 지정된 전남무안군 청계면 청천리 마을 앞의 느티나무·팽나무·개선나무 등 나무숲 72그루중 일부가 관리 소홀로 잎이 마르고 뿌리가 썩는 등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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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식목 사후관리
3월21일부터 시작된 국민식수기간이 지난20일로 끝났다. 그러나 나무는 심기만 하면 저절로 자라는 것이 아니다. 풀베기·잠목 솎아 내기·가지치기 등 사후관리와 토양에 영양을 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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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수
다산은『우리나라의 산림행정은 송금 영 한 조항만 있다』고 개탄했다. 소나무만은 베지 못한다는 규정이다. 『목민심서』를 집필한 연대를 헤아리면 1백50여년 전의 일이다. 『목민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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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머스」에 어린이와 "엄마"가 함께 읽는 동화|겨울을 이기는 나무들
한해가 다 저물어가는 무렵입니다. 일년 중에서 가장 밤이 길다는 동짓날이 지나갔습니다. 금년에는 팥죽도 못 얻어 먹었지만 말입니다. 이제 며칠 안 있으면 새해가 됩니다. 어른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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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화초·정원수 관리
갑자기 영하로 내려갔던 날씨가 차츰 평년기온을 회복하고 있다. 그러나 요즘 날씨란 언제 또 변덕을 부릴지 알 수 없는 일이므로 화초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밭 흙에서 자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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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종 개량 힘쓰도록
박정희 대통령은 식목일인 5일 상오 10시부터 하오 2시까지 경기도 시흥군 의왕면 왕곡리 산에서 청와대 비서실 직원 전원과 60만 그루 새마을 나무 심기 운동을 위해 모국을 방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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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판|김대규
아무렇지도 않던 바람이 벌판에서는 갑자기 한 큰 뜻을 몰고 온다. 나무들 뿌리서부터 흔들어 깨우고 큰 바위 깨뜨려 허무의 금 긋고 생각을 일으키고 사람을 울리면서 죽음을 이끌고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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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더위 화단에 생기를 가득히|화초의 여름나기 손질은 이렇게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무와 꽃들도 삼복더위를 넘기기에는 힘이 든다. 특히 꽃피우기에는 더 힘이 들고 한 더위에 핀 꽃들은 빛깔이 바래고 생기가 없어진다. 화단의 꽃나무들이 더위를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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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의 화단손질
5월, 6월의 화에는 이미 꽃이 피어오르고 녹음도 풍성해지고 씨뿌린 꽃모종들도 꽤 자라나있게 된다. 꽂과 나무들은 1년내내 보살펴야 하지만 특히 요즘에는 1년초 모종 옮겨심기를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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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가뭄
봄비가 잠시 스치는 듯 지나갔다. 그래도 예년의 우량에 비하면 아직 6분의1도 미치지 못한다. 길거리를 걸어가는 아이들이 기침을 한다. 감기 때문이다. 봄의 가뭄은 호흡기가 약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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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맞이 화단 손질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도를 넘는 따뜻한 날씨가 계속 되고 있다. 겨울잠속에 묻혀 있던 나무들도 새순을 부풀리기 시작한다. 방한용 볏짚도 풀어주고 나뭇가지도 잘라주고 비료도 넉넉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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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엽제·기상전·초토전의 후유|만신창이의 월남국토
맘만 먹으면 달나라라도 왔다갔다하는 나라가 두 팔 걷고 덤벼들었던 탓인지 포격이 멎은 월남은 그야말로 만신창이. 폭탄 때문에 논밭이 곰보처럼 되어버린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얘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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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잔해-박범신
버스가 지나는 도로변에서 8킬로나 산 속으로 떨어져 있는 재실(재실)속의 석진 오빠는 언제나 음산하게 가라앉아 있었다. 색 바랜 작업복을 걸치고 초저녁부터 이즐 앞에서 움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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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성장 해치는「전시」
녹화사업을 벌이고 있는 각 시-도 행정당국이 전시효과에 치우친 나머지「시민 헌 수」 「기증자명단」등 팻말을 가로수나 고목 등 보호수의 몸통에 철사로 동여매고 못질을 해 나무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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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산·강·길·도시|본사 이광표 특파원 평양 왕래기
산천은 여구했고 비목도 다를 것이 없었다. 「27년의 세월」에 가렸던 산하가 눈앞에 다가온다. 8월29일 10시40분. 판문점 「돌아오지 않는 다리」를 건너자 펼쳐지는 풍경. 우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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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동준비는 이렇게|겨울맞이 정원손질
아침마다 수북히 떨어져 쌓이는 낙엽더미 속에서 봄·여름·가을동안 아름답게 꽃피던 나무들이 시들기 시작한다. 1연초들은 씨를 받고 뽑아버리면 간단하지만 다년생 중 추위를 타는 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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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 이후
서울대학교 단과 대학들은 하나, 둘 교문을 닫기 시작했다. 문이 닫힌 교문엔 전투복 차림의 기동 경찰들이 서성댄다. 책 보따리를 들고 교문 밖에 우두커니 서서 고지 판을 보고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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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삼 여행기|무희의「프로포즈」에 나그네는 수줍어
노래와 춤을 목숨처럼 사랑하는 사모아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우선 흘러·쇼라는 춤을 보기로 했다. 이 춤은 하와이의 훌라·댄스와도 같이 허리를 움직이는 것인데 성적인 매력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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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의 가을손질과 월동준비
10월 하순이면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 아름답게 다투어 피던 장미를 해서도 월동준비와 가을 마무리를 해주어야한다. 다음은 한국 장미회에서 이명연 교수(성대)가 강연한 「장미의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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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하의 경염」뜰에 가득히|꽃밭손질
무성한 잎, 다투어 피는 꽂들로 초여름 꽃밭은 한창 아름다워지고 있다. 이제부터는 꽃과 나무들이 쑥쑥 잘 자라는 철이지만 여전히 잔손질이 따르기 마련. 이화여고 원예반 지도교사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