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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기, 중년 여성 고통 왜 더 큰가" 조경란 소설의 항변
연작소설 『가족 사정』을 출간한 소설가 조경란. 코로나 시기 고통받는 중년 비혼 여성들의 실상을 주로 그렸다. 김성룡 기자 4년 전 겨울 소설가 조경란은 거주지인 서울 봉천동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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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모술수男조차 찌질하다...오수재보다 우영우 열광하는 까닭
━ 화제의 법정드라마 두 주인공 요즘 방송중인 법정드라마 두 편이 눈길을 끈다. 채널 ENA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SBS의 ‘왜 오수재인가’. 둘 다 비범한 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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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 좇는 오수재보다 소시민 대변하는 우영우에 열광
━ 화제의 법정드라마 두 주인공 요즘 방송중인 법정드라마 두 편이 눈길을 끈다. 채널 ENA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SBS의 ‘왜 오수재인가’. 둘 다 비범한 능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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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읽기] 잠시 쉬었다 가렴
원영스님 청룡암 주지 남녘은 가물다고 하던데, 서울은 장마에 온종일 장대비가 쏟아졌다. 우의를 걸치고 비 새는 곳은 없는지 조그만 도량(道場)을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아이고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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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변한 걸 알지만, 아이 공부 욕심은 못 놓겠어요" 교사 엄마의 고민 유료 전용
■ 「 중학교 1학년(13)과 초등학교 5학년(11) 두 딸을 키우고 있는 현직 교사입니다. 학창 시절 전 모범생이었어요. 공부도 제법 잘했고, 덕분에 교대에 진학할 수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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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향기] 마음도 샤워하는 시간이 필요해
금강 스님 중앙승가대학 교수 햇살은 뜨겁고 바람 한 점 없다. 서둘러 선실의 갈색 좌복들을 모두 담벼락에 내어 말린다. 좌선하는 방석은 두텁고 까슬까슬하니 풀 먹인 듯해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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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테크'로 한달 6만원 절약…20년만에 돌아온 '만원의 행복'
29일 오전 서울 관악구 한 가정집에서 직장인 김모 씨가 출근 전 점심에 먹을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뉴시스 “요즘 물가를 보면 ‘만원의 행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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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간 뒷바라지, 뇌졸중 아내가 떠났다…내가 울지 못한 이유 [김형석의 100년 산책]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내 아내가 병중에 있을 때였다. 대학 동창인 정 교수의 얘기다. 요사이 우리 동네 교수 부인들은 김 교수 칭찬이 대단해서 남편들의 위신이 말이 아니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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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대화를 위해선 이것이 필요" '지대넓얕' 채사장이 말하는 진짜 지식 유료 전용
많이 안다고 좋은 게 아닙니다. 어려운 걸 아는 게 핵심도 아니고요, 좁고 깊은 전문 지식보다는 넓고 얕은 지식, 바로 교양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여기, 보통 사람들의 지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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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남의 영화몽상] 아이들이 연기할 때
이후남 문화선임기자 영화 ‘브로커’에는 가족이 아닌데 가족인 것처럼 뭉쳐 다니는 이들이 나온다. 겉보기에는 세탁소 주인인데 실은 불법 입양을 주선하는 브로커 상현(송강호), 그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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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 플렉스’에 빠진 N포 세대 “돈이 없지 취향이 없냐”
━ 요즘 청춘들의 속사정 평범하고 가난한 20대 신입사원 ‘한밀알’의 고급 미식 세계 체험을 통해 이 시대 청춘의 욕망과 애환을 그린 웹툰작가 이자혜. 최영재 기자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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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인의 교육벤처] 혼자서도 잘하는 아이
이수인 에누마 대표 나는 교육의 다양한 정의 중에 ‘아이를 사회 안에서 기능할 수 있는 독립된 성인으로 길러내는 것’이라는 말을 좋아한다. ‘학습이 어려운 아이들도 혼자서 공부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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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떼는 말, 평생 쓰는 말…'엄마' 이 한 단어로만 쓴 그림책 유료 전용
강경수 작가의 『나의 엄마』. 출처=그림책공작소, 일러스트=변소라 디자이너 byun.sora@joongang.co.kr 어느덧 5월입니다. 5월이면 떠오르는 사람이 있죠.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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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은의 트렌드터치] 마이크로 유목의 시대, 워케이션
이향은 LG전자 고객경험혁신담당 상무 이탈리아 밀라노에선 금요일에 학교를 결석하고 롱 위크엔드로 여행을 가도 수업일수로 인정해주는 ‘바캉스 교육’이 보편화되어 있다고 한다.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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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아나운서 코스 20일 만에 뗐다, 환각증세 앵커 된 천우희
20일 개봉하는 영화 '앵커'는 자신의 죽음을 제보하는 한 여성의 전화 이후 의문의 사건에 휘말리는 스타 앵커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배우 천우희가 주연을 맡고 이혜영이 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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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으론 정시 확대, 실제론 무력화...'尹공약 거꾸로' 서울대 비밀 [안선회가 고발한다]
한 시민단체 대표가 대입 정시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배경은 서울대 정문. 그래픽=김경진 기자 대입은 늘 한국 사회의 뜨거운 이슈였지만 특히 지난 몇 년은 더욱 그랬다. 정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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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와 구두수선공의 아들, 덴마크 사교계 정점에 서다 유료 전용
☞기사 맨 아래 한 줄 평과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 추천이 있습니다. 바쁘다면 스크롤을 내려 바로 확인하세요. ‘안데르센’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인어공주』, 『성냥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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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칼럼] 푸틴의 상상계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푸틴은 자신이 일으킨 전쟁을 ‘극단적 민족주의자와 네오나치들로부터 우크라이나 인민을 해방’시키기 위한 ‘특수작전’이라 불렀다. 당치도 않은 얘기다. 우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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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셋이 모이면 드라마가 뜬다
세 친구의 ‘워맨스’를 내세워 MZ 세대 여성 시청자들의 판타지를 구현한 드라마. ‘서른, 아홉’(JTBC). [사진 각 방송사]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미국에서 안식년을 보낼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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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셋 모이면 화제작 나온다…‘멜체’ ‘술도녀’ 잇는 ‘서른, 아홉’
드라마 '서른, 아홉'. [사진 JTBC]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1년간 미국에서 안식년을 보낼 계획이었던 피부과 의사 미조(손예진)는 친구 찬영(전미도)이 말기암 판정을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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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좀비가 되지 않기 위하여
━ 영혼이란 무엇인가 김영민의 생각의 공화국 세월이 흘러 지금 이 시대 사람들이 다 죽고 난 먼 미래. 그때도 인류가 멸망하지 않고 있다면, 사람들은 이 시기 한국 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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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플] 대선 1500만 표심 달린 IT템, C·S·G 유료 전용
팩플레터 198호, 2022.2. 8 Today's Topic대선 1500만 표심 달린 IT템, C·S·G 팩플레터 198호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일(3월 9일)이 한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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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콕에 사회성 실종?…전문의 "혼자 잘 노는 아이가 살아남아요" 유료 전용
☞기사 아래 ‘바쁜 당신을 위한 세줄 요약’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없다면, 스크롤을 내려 정리 tip을 확인해 보세요. 전 세계가 코로나19 대유행에 갇힌 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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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호근의 세사필담] 첫 발자국
송호근 본사 칼럼니스트·포스텍 석좌교수 첫 발자국만큼 가슴 설레는 말이 있을까. 눈 덮인 오솔길에 찍힌 첫 발자국, 그걸 따라 난 종종걸음 흔적은 미지의 상상력을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