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맨 아래 한 줄 평과 함께 읽으면 좋을 그림책 추천이 있습니다. 바쁘다면 스크롤을 내려 바로 확인하세요.
‘안데르센’ 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인어공주』, 『성냥팔이 소녀』,『미운 오리 새끼』 같은 책부터 떠오르실 겁니다. 전 세계적으로 100년 넘게 사랑받는 동화들이죠. 그리고 모두 창작동화입니다. 안데르센이 ‘동화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건 바로 창작동화라는 장르를 개척했기 때문입니다. 안데르센 전까지만 해도 동화는 민담을 정리한 수준이었거든요. 그의 동화가 생전에 큰 인기를 끈 것도 그래서일 겁니다.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상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인 건 당연한 일이죠.
바로 그 상을 이수지 작가가 수상했습니다. 한국 작가로선 처음이고, 아시아 작가로선 1984년 수상한 일본의 안노 미쓰마사 이후 두 번째입니다. 이수지 작가의 그림책 세계관은 이미 들여다본 적이 있는데요(궁금하시다고요? 여기서 확인하세요!), 그래서 오늘은 안데르센 동화의 세계관을 들여다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