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얀마, 100여 명 사상 … 대규모 유혈사태 위기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가 점차 거세지고 있는 미얀마의 옛 수도 양곤에서 26일 시위대를 막기 위해 출동한 무장 병력이 트럭에서 내리고 있다. 양곤과 북부 만달레이 등에서 100여
-
[배명복시시각각] 기로에 선 미얀마 군정
이 나라 저 나라 돌아다니다 보면 ‘왜 이 정도밖에 못살까’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자연환경과 부존자원으로 보면 우리보다 훨씬 잘살 수 있는 여건을 갖췄는데도 그렇
-
손학규 “참여정부 주역으론 이명박 못 이겨”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60) 후보는 “우리 국민의 참여정부에 대한 실망이 크다”며 당이 과거에서 못 벗어나면 다 망하는 길이라고 말했다.“강을 건넜으면 뗏목을 버리라”고 쇄신을
-
신념·가치 공유 韓·美 시민사회 유대는 지속될 것
관련기사 한·미 동맹 해체되면 … 미래전략연· NBR 가상 세미나 한·미동맹이 와해된다면 한국과 미국 두 나라 시민사회의 유대는 어떻게 될까. 2000~2004년 한국 사회에서
-
손학규 “참여정부 주역으론 이명박 못 이겨”
신동연 기자 만난 사람=최훈 정치 에디터-경쟁 후보들로부터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이유로 집중 공격을 당하는데 마음이 어떤가.“대선 후보 경선이라는 게 권력투쟁이니까 그러려니 생각한
-
[분수대] 프라이버시 정치학
사생활이란 “아무도 침범할 수 없는 은둔의 영역”이다(조르주 뒤비). 지금은 당연해 보이지만, 근대의 산물이다. ‘국가로부터의 자유’란 사생활 개념은 17세기 말에서 18세기 초
-
[사설] 이 정권은 부끄럽지도 않은가
노무현 대통령은 새 시대의 장남이 되고 싶지만 구 시대의 막내인 것 같다며 한탄한 적이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는 그 축에도 끼일 자격이 없다. 전임자들은 폭력과 부정과 부실
-
이명박 "산업·민주화 시대 넘을 것"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는 9일 "정권 교체를 통해 대한민국의 역사에 새로운 획을 긋겠다"며 "1987년 체제를 넘어 선진국 진입을 위한 2008년의 신(新)발전체제를 열겠다
-
[이홍구칼럼] 메르켈과 사르코지
대선 100일을 앞둔 한국 정치는 갈수록 이전투구 양상이 짙어지고 있다. 어렵게 성취한 한국 민주주의의 앞날이 심히 걱정되는 상황이다. 민주정치란 이런 혼선과 퇴행을 불가피하게
-
[외환위기 이후 10년] "양극화 심화 … 사회 안전망 강화로 풀어야"
모든 국민에게 보편급여제 적용을 “1997년 외환위기가 우리나라의 복지제도를 뒤돌아 보는 계기가 됐다. 시장자유주의로 파생된 빈곤 및 사회 양극화 문제가 급부상했기 때문이다.” 조
-
[에디터칼럼] 검증대 위의 386
노무현 정권의 주력은 386이다. 민주화 투쟁 당시의 ‘백만 학도’였던 이들 386세대는 2002년 대통령선거에서 ‘노풍(盧風)’을 견인했다. 그들 중 일부는 노 대통령의 참모로
-
[중앙시평] 평화안정이냐 통일이냐
자고로 명장(名將)은 전투를 벌이기에 앞서 싸울 장소를 탐색한다. 장소의 선택은 전투의 승패를 결정하는 고도의 전략적 결단이기 때문이다. 올 대선의 전투에서 싸움 장소를 골라잡은
-
[사설] 정부의 언론봉쇄 국회가 풀어라
편집증적으로 비뚤어진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관에서 시작한 이 정권의 언론봉쇄는 이제 전 국민적인 저항에 부닥치고 있다. 국제언론인협회(IPI)도 27일 노 대통령에게 “언론 자유를
-
[송호근칼럼] 이제는 ‘철학적 검증’이다
대선 후보 이명박. 대선 고지의 오부 능선쯤 와 있는 그는 어떤 리더인가? 좌충우돌의 한국을 깔끔하고 품격 있게 운행해 갈 지도자인가? 1년 동안 치러진 혹독한 공방전을 끝내고 후
-
[월요인터뷰] ‘새롭게 봐야 할 미국’ 말하는 김지하
나이 쉰이 넘도록 해외에 나가지 않아 '최후의 국내파'라는 별명을 얻었던 김지하(66) 시인이 최근 세계여행기를 출간했다. 미국.아시아.유럽 등지를 여행한 얘기다. 그는 국제관계
-
이라크 철군은 세계적 재앙 부른다
캔자스시티 AP=연합뉴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라크 전쟁을 한국전·제2차 세계대전(태평양전쟁)·베트남전에 비유한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부시 대통령은 22일 미국 해
-
네팔 '왕의 몰락'
238년의 역사를 이어온 네팔의 샤 왕조가 처량한 모습으로 사실상 막을 내렸다. 지난해 4월 민주화 시위 이후 군통수권과 인사권을 비롯한 국정 실권을 잃은 네팔 갸넨드라(60) 국
-
“1金 DJ, 아직도 낚시 떠나지 않으셨나요?”
왜 다시 김동길인가? 벌써 22년… 아직 3金 망령은 떠돈다 5공 정권이 한창이던 1985년 4월4일, 김동길(79) 전 연세대 교수는 목요칼럼 ‘동창을 열며’에 ‘나의 때는 이
-
[대선 후보 자질 평가] 이명박 후보 집중 분석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가 21일 서울 혜화동 성당 주교관을 방문해 김수환 추기경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김 추기경과 지관 조계종 총무원장, 이용규 한기총 대표
-
이명박 "뺄셈의 정치 아닌 덧셈의 정치 하겠다"
17대 대통령 선거의 한나라당 후보로 선출된 이명박 후보가 20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당원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강정현 기자]"모두가 한
-
[이홍구칼럼] 국내·국제·남북관계의 3차 방정식
유난스러운 폭우와 무더위에 시달렸던 우리 국민은 지난 한 달 동안 세 가지 큰 뉴스에 짓눌려 왔다. 첫째로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과 여권의 이합집산 등 대선정국의 혼란이 연일
-
중국의 민주주의를 위하여
신동연 기자 중국은 자유민주주의를 대체한 고유의 체제를 창안해냈을까? 그렇다고 인정받기를 중국 지도부는 기대하는지 모른다. 중국 체제는 자유시장경제와 계몽전제주의(啓蒙專制主義)
-
타 종교에도 과학에도 ‘깨어 있던 목사’
여해(如海) 강원용(1917~2006·사진) 목사의 타계 1주기(17일)를 맞아 추모 행사가 열린다. 목사로, 사회운동가로, 방송인으로 살다간 강 목사는 사회적 문제와 참여에 남달
-
[내생각은…] 시민단체인가 정치집단인가
범여권 통합신당 소식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신당에 참여한 시민단체 인사들은 많은 지분을 요구했고, 현역 정치인들은 수세에 몰려 있는 것처럼 머리를 낮추고 있다고 한다. 왜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