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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우석이 본 책과 세상
타계 30년이 가까운 홍이섭(1914~74)은 여러모로 되새겨 볼 만한 역사학자다. 본디 과학사 연구로 출발해 해방 전 일본어로 발간된 그의 고전적 저술이 『조선 과학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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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치 브로커들의 천국인가
'진승현 게이트'의 내막이 벗겨지면서 권력 주변에 기생하는 정치 브로커들의 추한 존재가 드러나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의 과거 민주화 투쟁 시절에 밑바닥에서 고단한 야당 생활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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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중용의 길
대통령중심제인 우리나라와 내각제인 독일의 정치구도에 의외로 유사한 점이 많아 흥미롭다. 우선 중도좌파 성향의 현 집권세력이 오랜 기간 야당생활을 거쳐 비슷한 시기에 집권한 점이 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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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혁명 주체 지금은…]
5.16에 대한 다양한 평가만큼이나 참여 주체들의 행로에도 부침(浮沈)이 많았다. 5.16민족상 재단에서 1978년에 작성한 혁명 주체 인사카드엔 1백53명의 인사가 수록돼 있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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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밖에서 떠드니 바뀌는 게 없더라" 外
▷ "정치보복금지법을 만들자는 이회창총재의 주장은 번지수를 잘못 찾은 우편물이다." - 민주당 김영환 대변인, 법 제정보다 안기부자금 사건의 진실규명이 선행돼야 한다며. ▷ "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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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김호 감독, 첫 축구협 이사 발탁
축구계의 '만년 야당' 김호(56.수원 삼성.사진)감독이 '집권당' 에 참여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31일 확정한 축구협회 집행부에 임기 4년의 신임 이사로 뽑힌 것이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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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김호 감독, 첫 축구협 이사 발탁
축구계의 '만년 야당' 김호(56.수원 삼성.사진)감독이 '집권당' 에 참여했다. 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이 31일 확정한 축구협회 집행부에 임기 4년의 신임 이사로 뽑힌 것이다.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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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김호 삼성감독, '최고의 지략가'
"FA컵대회까지 탐내서야 되겠습니까. 그러나 선수들이 욕심을 낼 것 같습니다" 프로축구 '99바이코리아컵 K-리그 챔피언 결정전에서 우승, 2년연속 우승과 함께 시즌 4관왕 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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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새뚝이]2.정치/청와대 비서진
권력은 대통령과의 거리와 반비례한다. 이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이뤄진, 여야 정권교체라는 전혀 달라진 정치상황에서도 변치않는 진리였다. 국민회의.자민련 공동정권이라는 또 다른 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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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포커스]주목되는 일본의 정치변화
일본 자민당이 24일 새 총재로 오부치외상을 선출했지만 집권당으로서 앞길은 험난하기만 하다. 신임 총재가 내각수반인 총리로서 이끌게 될 새 내각이 단명으로 끝나게 될 것이라는 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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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혁 칼럼]대통령과 집권당 총재
며칠전 같은 날 신문에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에 관한 두가지 기사 (記事)가 실렸다. 하나는 金대통령이 새로 지은 판문점의 '자유의 집' 현판을 써달라는 통일부의 요청을 사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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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오 누구인가]헌법학 기틀다진 제헌 산파역
현민 (玄民) 유진오박사는 작가.대학교수.관료.정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족적을 남긴 현대사의 거목. 서울출생인 그는 경성고보 (현 경기고) 를 나와 경성제대 법문학부를 수석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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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진혁 칼럼]의석수보다 중요한 것
워싱턴 정치의 경험이 없는데다 선거과정에서 의회와 의원들을 신랄히 비판하기까지 했던 레이건 대통령은 민주당이 과반수를 장악한 여소야대 (與小野大) 의 의회와의 관계에서 매우 불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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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총리서리 내각]김종필 총리서리 2인자 처세학…'순응' 체질화
'김종필 (金鍾泌.JP) 총리서리' 의 37년 정치인생에서 '2인자' 라는 말은 그를 표현하는 다른 이름이었다. 그래서 '2인자의 철학' 이 있다고도 한다. 동시에 네번이나 '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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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총리서리체제]여권 정국 구상…각개격파식 영입등 추진
여권에 의한 정계개편 시도가 불가피한 상황이 왔다. 국회의 여소야대 (與小野大) 구조를 깨기 위한 작업이 곧 가시화할 것 같다. 총리임명동의가 좌절될 경우 예상돼온 수순이다.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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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이동]7.동교동…청탁시달린 의원 전화번호도 바꿔
“당장 갖고 나가요.”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당선자의 장남 김홍일 (金弘一) 국민회의 의원. 지난달 1주일간 경희의료원에 입원했던 그는 여러차례 역정을 냈다. 용케 알고 찾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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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국정에 책임지는 '野大' 돼야
한나라당은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했으나 국회에서는 과반수를 유지하고 있는 다수당이다. 대통령선거에서 패배해 야당은 됐으나 입법권은 아직도 한나라당 수중에 있다. 국가의 모든 활동이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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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국민을 위로하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가 임명장을 받던 날 영국의 더타임스는 한국경제를 거북이에 비유했다.프랑스의 르 몽드는 하루앞서 우리경제가 멕시코를 닮아간다고 보도했다. 이 정부가 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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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총재는 萬年2등 가설의 虛實
김대중(金大中)국민회의총재는 파란과 곡절의 정치역정에서 국회의원에 여섯번 당선됐고,대통령 출마를 세번이나 했다.그러나 그는 언제나 야당이었다.내년의 15대 대선에서 그는 생애 네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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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총선 좌파승리요인과 정국 앞날
이탈리아 총선에서의 좌파 승리는 우파 정권이 헌납한 셈이나 마찬가지다. 이탈리아 유권자의 25%에 이르는 중산층들이 지난 4년 동안세차례 총선을 치러야했던 정국 불안과 잇따른 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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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아성 제주 여당 싹쓸이 이변-총선 當落 뒷얘기
…경기도이천 선거구에서는 당초 예상과 달리 민주당 황규선(黃圭宣)후보가 신한국당의 이영문(李榮文)후보를 무려 5천여표차로누르고 당선되는 이변이 나타나자 현지 주민들은 『만년 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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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강원도
『자민련 녹색바람이 강원도를 강타할 것이다.』 『두고봐라.결국 찻잔속의 태풍으로 끝날 것이다.』 강원도의 표심(票心)을 놓고 신한국당(가칭)과 자민련은 이미 「상대방 기(氣)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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黨人과 公人
4천억원 정치비자금說에 대한 검찰조사가 마무리되었다.잠정적인결론은 그런 돈이 존재치 않는다는 것이다.서석재(徐錫宰)前총무처장관의 발언 파문은 결국 이런 식으로 끝났다. 그러나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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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단체장 혼전지역-강원.충북.경북.제주
강원.충북.경북.제주는 6.27광역선거전의 최대 혼전지역이다.후보마다 승리를 장담한다.후보간 박빙의 차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지만 선거를 하루 앞두고도 확연한 우열이 드러나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