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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행 옴부즈맨칼럼]기자다운 것이 제1요건이다
'언정심안 (言正心安)' 이란 말을 나는 늘 머리속에 두고 있다. '말을 바르게 하는 것이 마음의 평안을 가져온다' 는 뜻의 이 말은 글쓰는 하나의 지침이기도 하다. 말을 바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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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 '편법 원리금보장' 예금유치
예금보호 범위 축소를 골자로 하는 새로운 예금보호제도 시행에도 불구하고 원금과 이자가 완전히 보장되는 예금 상품이 선을 보여 논란이 예상된다. 조흥은행은 3일 '원리금 보장 예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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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마당]군복무자에 가산혜택 여성차별법안 아니다
일부 국무위원이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 군복무자에게 공무원.대기업 채용 시험에서 가산점을 주자는 법률시행령안을 놓고 여성차별 법안이라며 이의를 제기했다고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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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사태 빈곤층 늘어나 생계비지원등 대책시급
실업자 2백만명 시대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6월말 현재 1백50만명을 넘어선 실업자는 금융기관과 공기업.민간대기업의 인원감축이 잇따르면서 연말엔 2백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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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석칼럼]'야토이'주인의 태만과 낭비
"이런 회사의 중역 (重役) 들이 관리하는 것은 자기 돈이 아닌 남의 돈이다. 그러므로 이들이 무한책임회사의 공동출자 경영자들과 동일한 수준의 성의와 경계심으로써 회사를 경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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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효도상속'혜택 더 늘려야
우리나라처럼 사회복지 기능이 취약한 나라에서 노부모 부양책임을 가족이 진다는 것은 분명 사회적 미덕이다. 국가가 책임져야 할 중요한 사회문제를 가족이 맡아온 셈이다. 그러나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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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빈 미국 재무장관이 보는 아시아위기]
요즘 로버트 루빈 미국 재무장관은 세계경제의 '파수꾼' 이라고까지 불린다. 그는 과연 아시아 경제위기에 대해 어떤 시각을 갖고 있을까. 미 뉴욕타임스 매거진은 최근호 (19일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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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일단 끝난 IMF 고금리
국제통화기금 (IMF) 의 고금리 정책에 따라 한때 연리 35%까지 올렸던 환매조건부채권 (RP) 금리가 다시 지난해 8월 수준인 11.8%로 내렸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금리는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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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위석 칼럼]준비할 때와 버릴 때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을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부르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매우 드물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그도 나라경제가 '국제통화기금 (IMF) 구제' 에 이르게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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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회의]실업관련수당 갚는 조건으로 지급 검토
정부와 국민회의.자민련은 14일 당정회의를 갖고 시혜 (施惠) 차원에서 무상으로 지급되던 실업수당을 상환조건부로 운영키로 했다. 또 획기적 예산절감을 위해 예산 절약액의 일부를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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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나는 국민부담,효과는…]
당면한 금융산업의 구조조정과 실업.빈곤문제 등에 적절히 대처키 위해 정부는 막대한 재정을 쏟아붓기로 방침을 정했다. 올해 잡힌 재정적자 규모만 해도 국내총생산 (GDP) 의 4%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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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부담 얼마나 되고 무엇이 문제인가]
금융구조조정과 경기대책이 본격화하면서 국민부담도 크게 늘고 있다. 정부는 구조조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64조원의 공채를, 실물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7조9천억원의 국채를 발행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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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동아시아의 금융자유화와 개방
*동아시아의 금융자유화와 개방 -박영철著.금융연구원刊(영문판) 통화위기 이후 한국경제는 바닥을 모르는 불황의 늪속으로 여전히 침하하고 있다. 이같은 위기상황이 왜 왔을까. 그간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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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 퇴출은행원 도덕적 해이 질타 안팎]
"퇴출은행원들의 도덕적 해이 문제까지 대통령 입으로 말하게끔 해야 하는지 정말 통탄스러운 일이다. " 8일 아침 박지원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장관 등의 일처리에 대한 불만을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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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업 명퇴금 수술배경]
정부가 공기업 민영화 추진과 별도로 공기업의 명예퇴직금 제도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은 공기업 스스로는 내부 통제력을 잃었다는 판단에서다. 대대적인 정리해고가 예상되는 민영화에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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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장은증권의 돈 나눠먹기
시장경제를 받치는 가장 중요한 토대는 사적 재산권의 존중이다. 정리에 들어간 장은증권에서 임직원들의 주주 이익 침해 행위는 시장경제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다. 자신이 속한 기업이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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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98 한국경제보고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가 작성한 '98한국경제보고서' 는 국제사회에서 '경제우등생' 으로 평가받던 한국이 왜 외환위기의 나락으로 떨어졌는지, 그 나락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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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스토리]장은증권 직원끼리 쓱싹 명퇴금 돈잔치
2일 밤 여의도 장은증권 사장실. 이대림 (李大林) 사장과 노조대표 (위원장 박강우) 들의 고성이 오갔다. 사장실 밖에서는 직원들이 24시간째 농성을 벌이고 있었다. "어차피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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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퇴출은행 처리 '부실' 혼란 가중
정부의 퇴출은행 처리가 한마디로 엉망이다. 정부가 마련한 적기 대응조치는 '순조롭게 인수한다' 는 전제아래 만든 것이어서 전산망이 마비된 비상사태에는 무용지물이다. 급하게 만든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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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구상 따로 추진 따로
한국경제 비효율의 대명사로 상징되는 공기업은 공공부문 개혁의 성패를 가름할 시금석이다. 정부는 포철.한국중공업 등 5개 주요 공기업과 이들의 21개 자회사를 내년까지 매각하고,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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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의 눈]미국과 일본의 차이
"역시 미국은 강한 나라다. " 주한 일본 대사관의 고위 외교관 A씨는 최근 추락일변도의 엔화가 급반등하자 이같이 말했다. 일본 정부가 아무리 용을 써도 꼼짝 않던 엔화약세가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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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 칼럼]IMF 무용론앞에 동네북된 한국경제
아시아 경제위기는 미국과 국제사회에서 국제통화기금 (IMF) 의 역할론을 둘러싼 논쟁을 촉발시켰다. IMF 비판론자들은 아시아 국가에 대한 금융지원과 관련, '도덕적 해이' 의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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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S 보고서]“아시아경제 더 나빠질 수도”
아시아 금융위기 여파로 국제적 자금흐름의 양상이 바뀌고 있으며 아시아 경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스위스 바젤에 본부가 있는 국제결제은행 (BIS) 은 8일 연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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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방미]세일즈외교 활동초점
미국을 방문중인 김대중 (金大中) 대통령은 미국인들에게 한국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는 일에 활동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한국의 투자환경이 달라졌고,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