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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현실 정치의 맨얼굴을 봤던 정몽준
정주영 고 현대그룹 회장은 “우리 가문에도 정치인 한 명은 있어야지”라고 했다. 그 뜻을 따른 이가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다. 1980년대 중반이었다. 정 회장이 고려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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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관계, 노가다같아? “두근두근 설레는 첫날밤 만드는 법”
-황홀한 부부관계 위해서는 부부가 서로 노력해야 해 -부작용 걱정 없이 질근육 조여주는 질스프링성형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 부부간의 성행위는 기쁘고 즐겁고, 두근거려지는 것이 아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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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맛은 배신하지 않는다 ‘조폭 떡볶이’
홍대 조폭떡볶이의 윤태명 사장(사진 오른쪽)은 ‘손님을 내려다보며 제압해야 한다’는 신념으로 가게의 떡볶이 부스를 한껏 높였다. 손님보다 높은 위치에서 떡볶이를 퍼주는 그의 자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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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찬희의 프리미엄 경영]M&A 성공, 맹수들에게 배워라
이업종 교류, 퓨전(Fusion)의 개념이 기업경영에 도입되는가 싶더니 어느새 융·복합이 기업계의 화두로 떠올랐다. 과거 별개로 간주한 영역들이 모이고 섞여서 새로운 개념을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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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공간, 그 발견의 기쁨
마산 문신미술관 정원에 있는 스테인리스 조각품에 비친 전경(위), 부산 문화골목의 아기자기한 모습(가운데), 별마로 천문대에서 바라본 강원도 영월의 전경(아래).여행을 하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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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레이 인터뷰 - 좌우 극한 대결, 해법을 묻다 ③ 이상준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
좌우 극한 대립의 해법을 찾는 중앙일보 기획인터뷰가 세 번째로 이상준(51) 골든브릿지금융그룹 회장을 만났다. 골든브릿지는 3조원대의 고객자산을 운용하는 인수합병(M&A) 전문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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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주려고 노가다를 … 인터넷 울린 가난한 사장님
모두들 어려운 시기라고 말한다. 경기침체와 물가상승 등 매스컴에는 연일 경제가 어렵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럴 때면 어김없이 나오는 뉴스 중 하나가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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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영미씨 "빵도 못 먹어본 내가 빵 선생이 됐어요"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탈북자들의 남한사회 진출을 위한 인큐베이터로 불리는 하나원이 세워진지 10주년.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도 1만6000명을 넘어섰다. 언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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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X세대, 김영미·김철용씨가 사는 법
관련기사 “1, 2, 3번 다 찍어” “기렇게 보여주면 안 돼” 그녀들에겐 투표가 낯설었다 하나원 72기 김영미(34“북에서 빵을 먹어 보지도 못한 제가 빵 선생이 돼 있으니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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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은…] 교통 투자, 녹색성장과 연결시키자
정부는 최근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용과 산업생산 효과가 높은 교통·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우선적으로 투자를 확대했다. 올해 정부의 교통부문 투자 규모는 지난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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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의 세계] 큐레이터
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의 미녀 주인공 샬럿(크리스틴 데이비스 분). 화랑에서 우아한 이브닝드레스를 입고 관람객들에게 그림에 대해 설명해 주는 그녀의 직업은 큐레이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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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무너져~ 솟아날 구멍 막혀~”
"구두 닦으세요.”“…” 천호동 소재 A목욕탕 구두닦이 영철(44. 가명)씨는 일명 ‘딱쇠’처럼 연방 목소리를 높인다. 10명 중 7명은 묵묵부답이다. ‘닦지 않겠다’는 무언의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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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례문 유물 찾는 ‘여자 인디애나 존스’
숭례문 유물 발굴을 지휘해 온 국립문화재 연구소 학예연구사 최인화씨(29)가 지난 9일 현장 공개를 앞둔 숭례문 터를 둘러보고 있다. [조문규 기자]숭례문 복구 현장엔 스스로 ‘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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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골목’ 표현 작품에 ‘부산다운 건축상’첫 대상
‘2008 부산다운 건축상’ 대상에 선정된 남구 대연동 ‘문화골목’. [부산시 제공] “헐고 짓는 것은 고쳐 쓰느니 못하고, 고쳐 쓰는 것은 다듬어 쓰느니 못합니다.” 14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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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민통선 주변… "석 달째 빚만 쌓이는 지옥"
동해 파도를 오른쪽으로 끼고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면 민간인 통제선이 나온다. 그 너머에 있는 금강산. 그러나 길은 벌써 3개월째 끊겨 있다. 7월12일 시작된 금강산 관광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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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막한 민통선 주변… “석 달째 빚만 쌓이는 지옥”
9월 초순 외금강호텔 스카이라운지에서 찍은 온정리 광장, 지난해 이맘때쯤엔 관광객이 바글바글 했지만 지금은 썰렁하다. 오른쪽 큰 건물은 이산가족 면회소다. 민통선 입구 바로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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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일하는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손
가끔 서울 종묘공원에 들르곤 한다. 산책도 할 겸 세상사를 줄줄 읊는 어르신들 얘기도 들어보기 위해서다. 종묘공원은 어르신들의 거대한 직장이다. 수천 명이 매일 그곳으로 출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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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과 주말을] '낀세대' 70년대생의 청춘열전
첫경험 김종광 지음, 열림원, 356쪽, 1만원 1990년대는 이전보다 나아졌다지만 아쉬웠다. 90년대 학번은 데모 좀 했다지만 386 앞에선 명함도 못 내밀었고, 신세대라 불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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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형대한민국CEO] ‘건축 현장 지휘하는 건설 두뇌집단’ 한국에 세우다
오일달러 덕분에 건설 역사(役事)가 벌어지던 1979년 사우디아라비아.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설계사무소를 다니다 이 나라의 96개 동 아파트단지 건설현장에 투입된 30세의 김종훈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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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중견기업] 동의종합조경, 값 뛰는 땅 팔고, 나무 심을 땅 산 회사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동의종합조경 사옥 옆엔 작달막한 나무와 꽃들로 조성한 작은 뜰이 있다. 봄꽃이 만발한 이곳에서 박형찬 대표가 포즈를 취했다. [사진=양영석 인턴기자]동의종합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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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회장님이 이명박한테 홀리셨나”
▶총리와 경제주체들이 저녁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있다(오른쪽 둘째 옆모습부터 조중훈 회장, 정주영 회장, 김종필 총리, 구자경 회장). 이춘림 전 현대그룹 고문은 현대건설 사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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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기자의 공개 못한 취재수첩] “구정물에 담그는 일 하지 마라”
해변 창가로 저녁 햇살이 묻어 내리고 술잔을 들어 올리는 횟수도 이제는 뜸해졌을 때, P씨가 던지는 한마디는 지금까지 예상해 왔던 현대중공업의 현대건설 인수 가능성 자체를 뒤엎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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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사막에 마천루를 세우는가
해외건설 수주가 호황이다. 세계지도를 펼치면 우리나라 건설사들의 발자국이 찍히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다. 아직 규모 면에서는 세계 10위권 수준이지만 해외건설은 1970년대 값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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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남 기자의 영화? 영화!] 코미디 제왕이 어린이와 만났을 때
한때 회자된 이분법 중에는 이런 것도 있었습니다. 세상에는 두 종류 인간이 있는데, 저우싱츠(周星馳)의 코미디를 좋아하는 사람과 아닌 사람이라는 거죠. 이 배우 겸 감독 특유의 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