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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수시시각각] 감동과 실용의 쇼가 보고 싶다
1999년 7월 8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직업훈련센터. 재선의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젊은 흑인 훈련생과 나란히 섰다. 그러고는 운집한 청중과 몰려든 취재진을 향해 말했다.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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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그플레이션과 맬서스의 유령
농산물 값이 지속적으로 올라 인플레이션을 불러오는 애그플레이션(agflation)이 새로운 경제용어로 자리잡고 있다. 국제곡물가격이 1845년 식료품가격지수(food-p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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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류 수출 중단 중국 "내수가 급해"
중국 정부가 ‘석유 수출 중단, 수입 확대’란 고강도 카드를 꺼내 들었다. 국제 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에 육박하면서 중국 내 ‘석유 대란’을 부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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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강한 정부의 역설
1970년대 오일쇼크가 일어났을 때 석유 수입국들의 대응 방식은 두 가지로 갈렸다.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즉각 석유류 가격의 인상을 허용한 반면 많은 개발도상국은 국내 기름값의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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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t의 벤젠' 80㎞ 오염띠 … 하얼빈 지나 러시아로
중국 지린 석유화학공장 폭발사고로 벤젠 등 화학물질에 오염된 쑹화강이 24일 인구 946만 명의 헤이룽장성 하얼빈시를 위협하고 있다. [하얼빈 신화=연합뉴스] 중국 쑹화(松花)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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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800%↑ 미얀마 전격 인상 … 국민들 대혼란
미얀마 군사정부가 20일 국고 보조를 받는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7 ~ 8배나 인상하는 조치를 전격 단행했다. 양곤 국영주유소 관리 책임자는 "10월 20일을 기해 휘발유와 경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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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에 찢긴 미국] "여긴 제3세계 … 미국이 부끄럽다"
▶ 허리케인 이재민들이 3일 적십자사가 마련한 미 휴스턴 임시 대피소 게시판에서 가족을 찾는 사연이 적힌 쪽지를 살펴보고 있다. [휴스턴 AFP=연합뉴스]▶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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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외환 불안'… 고유가·환투기에 루피아화 폭락
인도네시아의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29일 미 달러화에 대한 투기를 자제하도록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달러화 사재기는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경제가 통째로 무너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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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을 열며] 경제성장 뒷걸음이 담뱃값 탓 ?
2002년 8월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고(故) 이주일(본명 정주일)씨는 TV 광고에서 호소했다. "담배 맛있습니까. 저도 하루에 두 갑씩 피웠습니다…. 담배는 가정을 파괴합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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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론] 무리한 환율 방어가 혼란 부채질
최근 달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3주간 약 40원 급락했다. 수출기업에는 당연히 비상이 걸렸다. 그러나 이러한 사태는 어느 정도 우리가 자초한 결과다.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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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오름세 한풀 꺾였다
▶ 푸르노모 유스기안토로 석유수출국기구(OPEC) 의장이 8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세계에너지회의에 참석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OPEC은 언제든지 유가 급등세를 안정시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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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함락 100일] 4. 산유국서 기름難…주유소마다 장사진
"휘발유가 없어 못 살겠다." "기름 한번 넣는 데 하루가 걸린다." 이라크 곳곳을 다니며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다. 매장량이 세계 2위인 석유부국 이라크에선 아이로니컬하게도 석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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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전쟁] "쿵…쿵…쿵…" 복도로 또 긴급 대피
"지금 거실이다.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있다. 쿵쿵대는 폭격음이 들려온다. 어젯밤과 비슷한 크기다. (잠시 침묵), 미스터 강, 더 이상 전화를 못하겠다. 복도로 일단 피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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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戰 초읽기] 상가 일제히 철시 '유령 도시'로
"어제부터 갑자기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가게들이 전부 철시하고 주유소마다 기름을 사재기하는 차량들이 몰려 마비상태입니다. 관공서 앞에만 쌓여 있던 모래부대(바리케이드)가 어젯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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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w@Here] 평온·불안 이라크 표정
시내 곳곳의 레스토랑들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외식 나온 사람들로 붐볐다. 많은 집에선 갓 잡은 양의 피를 대문 앞에 뿌리고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티그리스 강변에선 어린이들이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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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은 만병통치약?
사람들의 관심이 비타민에 쏠리고 있다. 한때 전국의 약국마다 비타민이 동이 날 정도로 사재기를 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고 한는데... 관심이 지나치다보니 비타민의 효능이 풍선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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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 결사항전 선언…러 지원소식에 고무
유고연방은 NATO가 공습명령을 내리기 전 '국가비상사태' 를 선포하고 전쟁준비 상태에 들어갔다. 유고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예비군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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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탱크 개조 기름사재기…살수차에 등유12t 채워
서울 송파경찰서는 18일 살수차 물탱크를 개조해 등유를 사재기한 혐의 (물가안정에 관한 법률 위반) 로 신인성 (辛仁成.38.임대업.서울송파구방이동)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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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사재기' 업자 구속…불법 저장탱크 설치 1억여원 챙겨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4부 (夫奉勳부장검사) 는 15일 허가없이 유류 저장탱크를 설치한 뒤 수천 드럼의 등유와 경유를 사재기한 혐의 (석유사업법 위반 등) 로 석유도매업자 박용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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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휘발유값 리터당 9백23원 기습인상…주유소마다 북새통
28일 0시부터 휘발유 가격등이 전격 인상된다는 발표가 나오자 27일 밤 전국의 주유소는 차량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유가 인상 시기가 앞당겨지자 운전자들과 난방용 기름을 사기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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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촌평]"투자자란 놀라 질주하는 소떼같다" 미국 댈러스 투자전문가
▷ "투자자들이란 소떼와 같죠. 귀뚜라미 소리를 들었을 수도, 천둥소리를 들었을 수도 있죠. 그중 한마리가 뛰기 시작하니까 나머지도 뛰기 시작합니다. 한꺼번에 질주하는 거죠. 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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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사재기 14억 챙겨-미륭상사 대표등 셋 입건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6일 기름값 인상 정보를 미리 알아낸 뒤휘발유등을 사재기 해 14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석유사업법위반)로 (주)미륭상사 대표이사 회장 박승주(朴承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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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연세대와 또 스카우트 줄다리기
LG 트윈스가 「또」 연세대와 스카우트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번 대상은 손지환(휘문고)과 김민기(덕수상고)다.94년 연세대 진학예정이었던 김재현(당시 신일고3)을 LG가 빼내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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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고추-외국산 흉내못낼 맵고 단맛 조화
고추 흉작으로 값이 폭등했던 84년 가격 안정을 위해 인도. 태국 등지에서 수입한 고추 1만9천t이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경매에 부쳐졌던 일이 있다. 당시 전국 곳곳에서는 고추 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