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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심스런 미·중공접근
중공문제를 전문적으로 다루고 있는 미국관리들과 학자들은 미·중공 두 나라가 서로의 견해차를 타협코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조심스럽게, 그러나 공공연하게 자신하고 있다. 지난달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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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중모색의 양독 해빙
3월중 동[베를린]에서 [슈토프]동독수상을 만나기로 했다는 [브란트]서독수상의 발표는 두 개의 독일사이에 어떤 움직임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다. 물론 [빌리·브란트]수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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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의 불길한 전주 보수·개혁파 대결
지금 [크로아시아] 지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정치적 논쟁은 앞으로 [유고슬라비아]에서의 보수파와 개혁파 사이에 큰 충돌을 일으킬 전주인 것이다. 이 같은 충돌은 가까운 장래에 [티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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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끼나와-김찬삼 여행기
지난해 12월 8일 중앙일보사 후원으로 제3차 세계여행길에 오른 김찬삼교수(수도여사대)가 첫 기착지 오끼나와에서 제1신을 보내왔다. 상하의 낙원 남태평양, 전인미로의 아마존유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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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현재·미래」
어려운 글로 표현하자면 기유년이 가고 경술년이 온다. 우리는 지난해를 감사하며 기망의 새해를 서로들 축복한다. 여기 1969년과 1970년간에는 명확한 구획이 있다. 우리는 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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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연출 발표회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한 연출가의 연출작품발표회가 열린다. 오는 27일∼30일 (하오7시30분) 「드라머·센터」에서 갖게될 이번 작품발표회의 주인공은 유덕형씨. 1962년 연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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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시대』에의 도전|프랑솨·모리악 신저「지난날의 유년」
재작년가을 「앙드레·말로」문화상이 20년의 침묵을 깨뜨리고 반회고록을 내놓아 불문단을 놀라게 하더니, 이번엔 예술원회원인 노작가「프랑솨·모리악」이 15년만에 『지난날의청년』(지난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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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의 「세미나」|국가안보와 방송
한국민간방송협회는 「국가안보와 방송」이란 주제로 제2회 방송 「세미나」를 13일부터 15일까지 유성 만년장 「호텔」에서 가졌다. 30여명의 방송관계자들이 참가한 이「세미나」의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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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 찰즈왕자 첫 회견
장래 영국의 국왕 자리에 오를「찰즈」왕자는 최근 「버킹검」 궁전에서 BBC 기자와 생전 처음으로 공식기자 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회견내용 초. 『난 장래의 왕이다』라는 지각이 생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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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가쁜 돌파구 탐색|미 선거전 타결 볼 듯
「북폭중지」문제만을 에워싸고 지난6개월 동안 입씨름만으로 제자리걸음만 해오던 월남평화협상은 며칠전 미국이 조건부 단폭 결의를 굳혀 「사이공」정부에 대한 설득에 나섬으로써 중대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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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 드러낸 블록 체제|「자주」희구에의 위협
「체코」사태 이후의『「유럽」의 우울』이란 따져보면 외세강점 아래에서의 한 약소정권의 시련이나 질식이라는 한 국지적 현실만에서 보다는 보다 넓은 국제정치의 문맥 속에 뿌리를 내리고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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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사태뒤의 세계|화해무드에「제동」
소련과「체코」는 「크렘린」비밀협상에서 극적인 타협점을 찾은것같다. 소련과「체코」가 합의할 해결방안이 어떤 형식의 것인지에 상관없이, 소련이「체코」를 「탱크」로 점령하여 친소파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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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넘친 속리의 노래
양을 달리하는「스칼라」좌나「메트로폴리탄·오페라」성좌의 빛나는별들의 육성을 가만히 앉아서 듣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25일밤 시민회관에서 가진「스텔라」의 한국공연은 그 좋은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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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프리마돈나」「스텔라」한국공연
미성과 미모를 자랑하는 세계적「오페라」가수「안토니에타·스텔라」양이 중앙일보와 동양방송초청으로 내한, 오는 25일 하오7시30분 서울시민회관에서 공연합니다. 1930년 중부「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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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큰 「고무주머니」…중공「페이스」에 말려 | 「민간 테두리」라지만 사실상 준정부 협정
○…점진적및쌓아율러기방식으로궁극적으로는 일·중공관계의정당화를지향한다는다분히 정치적의도밑에일·중공「총합무역」 (이른바LT무역) 「루트」가깔린것은1962년이었다. 그로부터이 「루트」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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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포드월남전」전망|"협상을 위한 협상엔 찬성할수없다"
지난6년동안 「팬티건」의 주인으로 군림했던 「맥나마라」 국방장관이 2윌29일 물러서고후임에 「클라크·클리포드」씨가 월남전의새주역으로 등장함으로써 월남전의 앞날이 어떻게 펼쳐질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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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앞날 예년보다 수준 높아
예선에 뽑힌 24편을 심사위원 세사람이 각각 8편씩 나눠 읽고 거기서 한편씩을 뽑아 내기로 한것이 다음의 세편이다. (다른 7편씩은 참고로 돌려읽고) 「완구점여인」 (오정희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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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의 신국면
지난 주말의 「파운드」의 평가절하는 그 영향이 영국내에만 한정되길 바랐던 일부 선진국들의 의도에 반해 경제적으로 또 정치적으로 그 국제적 파문이 휠씬 크게 일기 시작했다. 극적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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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우리의 미래상을 탐구하는 67년의 「캠페인」|무대예술-대표집필 여석기
한국연극이 현재 어디까지 와 있으며 앞으로의 전망이 어떤 것이냐에 대한 평가 및 판단에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합의점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듯하다. 그리고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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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식 없는 이지적 창법
9개년간의「이탈리아」유학에서 돌아온 정경순씨가 귀국독창회(10일 국립극장)를 가졌다. 이 독창자는 감정을 억제하는 이지로 노래를 만든다. 그래서 극적이고 가락 적인 대비가 강렬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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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철 귀국독창회
수개월 전「이탈리아」에서 돌아온 「테너」신인철씨가 지난 2일 밤 국립극장에서 귀국독창회를 가졌다. 연주곡목은「헨델」「마스네」「프랑크」를 제외하면 17세기에서 20세기에 걸친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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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화전의 기로
불도만 합세하면 간단히 끝나지요. 『월남에 진정한 공산주의자가 과연 몇 명이나 되겠어요? 국민의 80%를 차지하는 불교세력이 정부와 합작하면 전쟁은 간단히 끝납니다. 그런데 미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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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교서
대통령에게 법률 제안권을 안준 미국헌법도 「시시로 국정의 상태를 국회에 알리고 필요한 입법을 종용」할 수 있게 했으며, 이것이 실질적으로 대통령의 법안제출권으로 까지 발전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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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문화」에 영광|노벨문학상 아그논씨·자크스 여사에
금년도 「노벨」문학상은 20일「이스라엘」의 「사뮤엘·요셉·아그논」(78)씨와 독일태생의 유태여류작가인 「넬리·자크스」(75)여사 (스웨덴 거주)에게 공동으로 수여되었다. 「스웨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