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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도 ‘토끼굴’로 오고간다…내부만 130㎞, 수색역의 비밀

    지금도 ‘토끼굴’로 오고간다…내부만 130㎞, 수색역의 비밀 유료 전용

    조선 시대에 성저십리(城底十里· 한양 사대문 주변의 십 리 안쪽) 지역이었다. 무악재를 넘어 황해도와 함경도로 가는 길목인 데다, 서울에서 겨울이 가장 빨리 오고 봄이 가장 늦게 오는 동네이니 심리적 거리가 멀었을 뿐이다. 용산조차장이 일제의 조선 침략 거점이었다면, 수색조차장은 대륙 침략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군사 물류기지로 설계했다.

    2023.04.04 10:48

  • '대동여지도'에 없는 내용 적혔다…日서 돌아온 19세기 지도

    '대동여지도'에 없는 내용 적혔다…日서 돌아온 19세기 지도

    조선 후기 지리학자 김정호(1804 추정~1866 추정)가 만든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에 각종 지리 정보를 더한 새로운 지도가 국내로 돌아왔다. 환수된 지도는 특히 내용면에서 세부 지명·지도 관련 정보 등을 담지 못했던 대동여지도의 한계를 보완했단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동여도 내용을 필사해 목판본인 대동여지도의 한계를 보완한 최초 사례로 확인된다"며 "대동여지도가 보급되면서 변용된 형태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2023.03.30 10:41

  • 영주 마애여래삼존상‧여래좌상 국보 승격 위한 학술대회 성료

    영주 마애여래삼존상‧여래좌상 국보 승격 위한 학술대회 성료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과 여래좌상의 국보 승격을 위한 학술대회가 25일 문화예술회관 까치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역을 대표해 김철진 전 경북전문대학교 교수의 국보 승격의 염원을 담은 기조발표에 이어 단국대학교 정성권 교수, 대가야박물관 정동락 관장, 지질환경연구소 최옥곤 소장, 경주대 도진영 교수가 불상의 예술적 가치와 고대 영주 지역의 불교, 마애삼존상의 지질적 분석과 보존방향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이번 학술대회는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에 대한 역사적 가치와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며 국보 승격 당위성을 확인하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2023.03.27 18:40

  • 경복궁역 기마인물상, 경주엑스포 홍보대사 선정

    경복궁역 기마인물상, 경주엑스포 홍보대사 선정

    서울 경복궁역 내에 설치된 신라시대 기마인물형토기 석상이 경주엑스포대공원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 새롭게 설치된 홍보판은 기마인물형토기 석상의 하단부 4면에 설치됐으며, 기마인물형토기에 대한 설명과 경주엑스포대공원 안내와 사진, 기마인물상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오면 입장료를 할인해 드린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주요 협약 내용은 △경복궁역 승강장에 조성된 기마인물형토기 모형상 두 점의 안내판 부착 및 관리를 위한 제반 환경 제공 △모형상 두 점의 안내판 부착 및 유지·보수 △상호 홍보 및 이벤트 추진 등 지원이 필요한 사안에 대한 협력 △모형상의 인증샷을 찍은 지하철 이용시민 및 "공사" 직원에 대한 경주엑스포대공원 이용료 할인 등이다.

    2023.03.27 18:10

  • 세종대, 대양AI센터에 세종뮤지엄갤러리 개관

    세종대, 대양AI센터에 세종뮤지엄갤러리 개관

    세종뮤지엄갤러리의 개관전으로는 ‘빛과 색의 축제’를 주제로 세라믹 파편들을 유기적으로 조합하는 혜라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불과 흙과 유약의 만남으로 선보이는 조각 편들을 유기적으로 조합한 혜라 작가의 작품 50여 오는 28일부터 4월 9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신작 10여 점과 세라믹 입체 조형 작품 10여 점 외에도 조명작가와 협업한 작품을 설치 전시한다.

    2023.03.22 15:25

  • 청와대 뒷길에 터널 뚫렸다, 이 동네 삽시간에 대박났다

    청와대 뒷길에 터널 뚫렸다, 이 동네 삽시간에 대박났다 유료 전용

    그동안 서울 도심은 사대문 안에서 강북 사방으로, 이도 모자라 한강을 넘어 남쪽으로 수평 확장했다. 조선시대 사대문 안에서 최고 주거지는 북촌과 서촌의 북쪽이었다. 사대문 밖에 새로운 부자 동네들이 등장했다.

    2023.03.21 10:57

  • 프랑스 3대 미술관 퐁피두, 서울 분원 생긴다

    프랑스 3대 미술관 퐁피두, 서울 분원 생긴다

    프랑스 파리의 현대미술관인 퐁피두센터(사진)가 한화그룹과 손잡고 한국에 분원을 낸다. 퐁피두센터는 루브르·오르세와 함께 프랑스 3대 미술관으로 꼽힌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해 1월 프랑스 방문 때 로랑 르봉 퐁피두센터 관장을 만나 부산에 분원을 설치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2023.03.16 00:01

  • 佛 3대 미술관 분관, 서울 63빌딩에 생긴다…한화그룹 "협의 중"

    佛 3대 미술관 분관, 서울 63빌딩에 생긴다…한화그룹 "협의 중"

    프랑스 파리의 현대미술관인 퐁피두센터가 한화그룹과 손잡고 한국에 분관을 낸다. 지난해 1월 박형준 부산시장은 프랑스 방문 당시 로랑 르봉 퐁피두 센터 관장을 만나 부산에 퐁피두센터 분관 문제를 논의했다. 그해 11월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역시 르봉 관장을 만나 인천 분관 설치를 요청하기도 했다.

    2023.03.15 18:15

  • [단독] 3점에 200억…행방 묘연 '전설의 백자' 리움 전시 첫 공개

    [단독] 3점에 200억…행방 묘연 '전설의 백자' 리움 전시 첫 공개

    1994년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300만 달러에 낙찰된 15세기 조선 백자 잔받침과 1996년 850만 달러에 낙찰된 17세기 백자 항아리가 서울 리움미술관 '조선의 백자. 96년 10월 31일 뉴욕 크리스티 경매에서 850만 달러(수수료 포함)에 낙찰된 17세기 백자철화용문호도 같은 전시장에 나와 있다.그동안 기록적인 가격에 낙찰된 뒤 자취를 감췄던 '전설의 도자기들'이 이번 전시에 나란히 나온 것이다. 2012년 9월 크리스티 경매에서 320만 달러에 낙찰된 18세기 백자청화 운룡문 호는 높이 61.9㎝ 몸체 지름의 45.5㎝다.

    2023.03.12 16:32

  • "집에 못가 울고 가오"…600년 전 남편이 쓴 '한글 편지'엔

    "집에 못가 울고 가오"…600년 전 남편이 쓴 '한글 편지'엔

    이는 현재까지 발견된 한글 편지 중 가장 오래된 자료다. 문화재청은 조선시대 군관으로 활동한 나신걸(1461∼1524)이 아내에게 한글로 써서 보낸 편지 2장인 '나신걸 한글편지' 등 3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현재까지 발견된 한글 편지 중 가장 오래된 자료이자 상대방에 대한 호칭, 높임말 사용 등 15세기 언어생활을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2023.03.09 20:04

  • 80년대 한국 최고 스타…“63빌딩을 찾아보세요”

    80년대 한국 최고 스타…“63빌딩을 찾아보세요” 유료 전용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는 도쿄 세계무역센터(40층·162m), 가스미가세키 빌딩(36층·147m)에 이어 동양에서 세 번째로 높은 마천루였다. 2020년에만 전 세계에 200m 이상 빌딩이 106개 생겼다. 319m짜리 뉴욕 크라이슬러 빌딩(300m 첫 돌파. 77층. 1930년), 381m짜리 102층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100층 이상 첫 건물. 1931년)이 미국 마천루 경쟁에 불을 댕겼다.

    2023.03.07 14:35

  • 백자·청자만 고미술인가…반닫이도 내겐 ‘미스 코리아’

    백자·청자만 고미술인가…반닫이도 내겐 ‘미스 코리아’

    목등잔, 뒤주부터 주칠장 등 목가구, 조선의 카펫 ‘조선철’, 화약통과 화살통, 탕건과 노리개까지 오랜 세월과 생활 흔적을 담은 ‘아름다운 우리 것’을 모두 아우른다. "두 분 모두 단골손님이었는데, 권 화백은 주로 고가구에, 김 화백은 민예품에 관심이 많았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아름다운 물건이란 그것을 쓰는 사람의 마음가짐에서 완성된다"며 "우리 가까이에 있는 작은 반닫이 하나라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꾸고,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게 바로 문화재 사랑"이라고 말했다.

    2023.03.06 00:02

  • "반닫이·열쇠패, 이런 게 내겐 '미스코리아'"…진품명품 그녀의 진심

    "반닫이·열쇠패, 이런 게 내겐 '미스코리아'"…진품명품 그녀의 진심

    목등잔, 뒤주부터 주칠장 등 목가구, 조선의 카펫 '조선철', 화약통과 화살통, 탕건과 노리개까지 오랜 세월과 생활 흔적을 담은 '아름다운 우리 것'을 모두 아우른다. 그는 "고미술은 아름다움으로 가는 길 끝에 있다"며 "최고로 비싼 명품 옷과 보석, 외제 가구를 다 사본 사람이 마지막에 고미술을 접하고 그 매력에 빠져든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그는 "아름다운 물건이란 그것을 쓰는 사람의 마음가짐에서 완성된다"며 "우리 가까이에 있는 작은 반닫이 하나라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고, 가꾸고, 후손들에게 물려주는 게 바로 문화재 사랑"이라고 말했다.

    2023.03.05 16:15

  •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 연임…1표 차로 당선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 연임…1표 차로 당선

    한국화랑협회는 23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황달성(70·사진)금산갤러리 대표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2021년부터 회장직을 맡아온 황 회장은 이번 선거로 연임이 결정돼 2025년 2월까지 협회를 이끈다. 이날 선거를 실시한 결과 황 회장은 도형태(54) 갤러리현대 대표를 1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2023.02.23 19:43

  • 서울역, 원래 서대문이었다…주소에 담긴 100년 전 비밀

    서울역, 원래 서대문이었다…주소에 담긴 100년 전 비밀 유료 전용

    북쪽 롯데마트 자리는 중구이고, 남쪽 롯데아울렛·KTX 역사·공항철도 자리는 용산구다. 용산구 서울역은 일제강점기에 비롯한 한국 철도 역사와 관계가 있다. 철교를 놓으며 한강 이북에 용산역, 남대문정차장(뒤에 서울역), 경성역(뒤에 서대문역)이 생겼다.

    2023.02.21 14:44

  • '세계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 프랑스 50년만에 공개

    '세계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 직지, 프랑스 50년만에 공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하 직지)이 50년 만에 일반 대중에게 공개된다. 박물관 측은 전시 소개 글에서 "인쇄술의 발전 역사와 성공의 열쇠를 추적할 것"이라며 '금속활자로 인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작품인 직지(한국, 1377년)'를 전시한다고 밝혔다. 당시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근무하던 고(故) 박병선(1923∼2011) 박사는 직지가 1455년에 나온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78년이나 앞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본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2023.02.16 08:00

  • 기와집 15채 값이었다…할머니가 1원에 판 '참기름병' 정체

    기와집 15채 값이었다…할머니가 1원에 판 '참기름병' 정체

    국립문화재연구원은 백자 청화철채동채초충문 병을 비롯해 국보·보물로 지정된 문화유산 13건을 조사한 내용 등을 정리한 '유물과 마주하다 - 내가 만난 국보·보물'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그중 1920년대 한 할머니가 발견해 참기름병으로 쓴 골동품이 훗날 우리나라의 국보로 지정된 일화가 소개됐다. 훗날 정해진 명칭은 '백자 청화철채동채초충문 병'으로, 1997년 우리나라 국보로 지정됐다.

    2023.02.14 08:37

  • 저게 뭐야? 비늘 덮인 채 ‘메롱’…경복궁에 엎드린 의문의 짐승

    저게 뭐야? 비늘 덮인 채 ‘메롱’…경복궁에 엎드린 의문의 짐승 유료 전용

    궁 안을 흐르는 이 물길 이름이 금천(禁川)이고, 그 물길 끝부분 흥례문과 근정문 사이에 영제교가 있다. 남문 안에 있는 다리 동쪽에 천록 두 마리, 서쪽에 한 마리가 있다. 다만 그중 한 마리는 이상하게도 등에 구멍이 나 있고, 또 한 마리는 일찍부터 없어져 2001년 영제교를 복원할 때 새로 조각하여 짝을 맞춰 둔 것이다.

    2023.02.07 15:46

  • 한강변 명물 메타세쿼이아…사실 ‘쓰레기 산’ 감추려했다

    한강변 명물 메타세쿼이아…사실 ‘쓰레기 산’ 감추려했다 유료 전용

    유럽 제국들이 신항로를 개척해 대륙 간 생물군 이동을 부르기 시작한 15세기 말, 산업혁명이 일어난 18세기, 플라스틱이 등장한 19세기 중반, 핵실험으로 대기 중에 플루토늄이 퍼져 나가기 시작한 1945년, 인류가 만든 물질 총량이 생물량을 넘어선 2020년…. 하나는 ‘죽은 화석’으로 난지도 땅속에 묻혀 있는 쓰레기다. 다른 하나는 ‘살아 있는 화석’으로 난지도 둘레길 한강 쪽에 줄지어 선 메타세쿼이아다.

    2023.01.24 15:34

  • 그의 산은 초록이 아니라 파랬다…김영재 화백, 향년 93세 별세

    그의 산은 초록이 아니라 파랬다…김영재 화백, 향년 93세 별세

    약 40년간 푸른색 산(山) 그림을 그린 김영재 영남대 미술학부 명예교수가 별세했다. 1986년 제5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1986∼1987년 한국기독교 미술인협회 회장, 1994∼1997년 신미술회 회장, 1995년 한국미술협회 고문, 1996년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심사위원을 지냈다. 1969년 영남대 조교수가 된 뒤 1994년 정년퇴직할 때까지 서울과 지방을 오가면서 본 양화대교 부근의 한강 풍경, 대구 근교 낙동강변의 흰 모래사장과 비취색 강물, 수직으로 뻗은 이태리포플러 나무숲에 매료됐기 때문이다.

    2023.01.18 23:32

  • K작가에 빠진 글로벌 갤러리들 “한국 DNA가 궁금하다”

    K작가에 빠진 글로벌 갤러리들 “한국 DNA가 궁금하다”

    서울 한남동 타데우스 로팍 서울 갤러리에선 지난 6일부터 한국 작가 3인전 ‘지금 우리의 신화(Myths of Our Time)’가 열리고 있다. 이곳에서 만난 타데우스 로팍 대표는 "무엇이 한국의 창의성을 주도하는지 알고 싶었고, 한국의 DNA를 이해하고 싶었다"며 "한국의 뛰어난 작가들을 발굴하는 것도 우리가 여기에 있는 이유"라고 말했다. 로팍 대표는 "한국은 풍부한 작가들을 기반으로 미술 시장이 형성됐다, 5년 전부터 수십 명의 후보 작가 목록을 만들고 지난해까지 작업실 20여 곳을 직접 방문하며 작가를 찾았다"며 "세계 시장에 선보일 작가를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1.18 00:03

  • "세계 무대 소개할 한국 작가 찾아라" 수퍼갤러리가 바빠졌다

    "세계 무대 소개할 한국 작가 찾아라" 수퍼갤러리가 바빠졌다

    이영주 페이스 서울 디렉터는 "이 전시는 작가의 첫 뉴욕 전시인 동시에 2개 층에서 선보이는 큰 규모의 전시"라며 "한국 행위예술 선구자로 1970년대부터 퍼포먼스 등의 작업을 해 온 여정을 영상 등 다양한 매체로 소개할 계획"고 말했다. 이건용·김택상이 전속된 국내 리안갤러리 안혜령 대표는 "최근 독일과 영국 등 해외 정상급 갤러리에서 한국 중견 작가들에 대한 관심이 많아 K-아트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며 "대중음악과 영화, 드라마, 음식 열풍에 이어 이제 비로소 한국미술이 주목받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주 페이스 서울 디렉터는 "해외 컬렉터들은 수 십년간 자기 작업을 일궈온 중견 작가들을 찾기 원한다"며 "작가들은 미술관 전시와 국제 비엔날레 참여, 도록 발간 등의 다채로운 작업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3.01.17 14:39

  • 친족으로 얽힌 그들…조선 '사자관청' 6년 기록, 한글로 첫 번역

    친족으로 얽힌 그들…조선 '사자관청' 6년 기록, 한글로 첫 번역

    조선 시대 외교문서를 담당했던 사자관청(寫字官廳)'에 관한 기록이 한글로 번역돼 공개됐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1877년부터 1882년까지 약 6년간 사자관청과 사자관의 활동을 담은 '사자관청등록'(寫字官廳謄錄)을 국문으로 번역한 '국역 사자관청등록'을 펴냈다고 5일 밝혔다. 사자관청등록은 박물관이 2021년 입수한 국내 유일본으로, 조선 후기인 고종 14년부터 고종 19년까지 사자관청에서 일어났던 다양한 일이 날짜별로 담겨 있다.

    2023.01.05 11:17

  • 주철로 만든 위·소장·대장…‘센 언니’ 키키 스미스가 왔다

    주철로 만든 위·소장·대장…‘센 언니’ 키키 스미스가 왔다

    1994년, 미국 뉴욕에서 작업하던 미술가 키키 스미스는 세계적인 갤러리 페이스 전속 작가가 됐다. 여성성과 몸을 다룬 구상조각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온 그는 이번에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아시아 첫 개인전을 열며 전시 제목을 ‘자유낙하’라고 지었다. 지난달 15일 개막한 스미스의 한국 전시는 조각, 판화, 사진, 태피스트리 등 총 140여 점을 소개하며 그의 40여 년 작업을 조망하는 자리다.

    2023.01.04 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