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국제유가, 재고발표후 상승세

중앙일보

입력

5일 국제유가는 정규장에서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한뒤 미국석유협회(API)의 재고발표 이후 3주만에 첫 재고감소를 나타낸 난방유를중심으로 강보합세를 이어나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 중질유(WTI)는 정규장에서 전날에비해 배럴당 2센트 오른 26.95달러를 기록한뒤 시간외거래에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10월물 난방유는 정규장에서 갤런당 0.6센트 오른 76.71센트를 기록한뒤시간외거래에서 77.4센트까지 올랐으며 10월물 무연휘발유도 정규장을 갤런당 1.99센트 오른 78.83센트에 마친뒤 시간외거래에서 79.3센트까지 상승했다.

이날 API는 지난달 31일까지 한주간 원유재고가 49만9천배럴 증가했다고 밝혀전주의 200만달러 증가는 물론 당초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300만배럴 증가를 밑돌았다고 밝혔다.

또 난방유를 포함한 원유추출물의 경우 애널리스트들이 당초 밝힌 100만배럴 증가 예상을 뒤엎고 오히려 19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으며 휘발유재고도 역시 19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유시설 가동률은 오히려 전주의 92.2%에서 오른 94.5%를 기록했다고 API는 덧붙였다.

앨러론닷컴의 필 플린 애널리스트는 "난방유 가격은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며 "시장에서는 난방유의 재고감소를 의외로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에 따라 동절기를 앞두고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