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에이 ‘남자없이 잘살아’, 멤버들 속마음은?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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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소울의 여왕, 파워풀한 가창력의 소유자 인순이가 <패티김쇼>에서 패티김과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인순이가 ‘희자매’로 활동했던 신인 가수 시절, 패티김 소개 멘트를 할 기회가 있었는데 패티김은 인순이의 소개 방식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무려 열아홉 번이나 다시 하라고 했다고 한다.

인순이는 그 때를 계기로 무대에선 뭐든 적당히 넘어가면 안된다는 걸 깨닫고 아직도 그 일을 가슴에 큰 가르침으로 새겨두고 있다고 덧붙인 반면에, 정작 패티김 본인은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인순이가 70년대 후반 ‘희자매’로 TBC 가요차트 7위 연속 1위를 차지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와 패티김과 인순이의 듀엣 무대 ‘사랑은 영원히’가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패티김의 대표곡인 ‘사랑은 영원히’는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두 사람 최초의 듀엣 무대로, 노래를 끝낸 인순이가 눈물을 감추지 못했을만큼 감동을 선사했다는 후문이다.

<패티김쇼>에 초대된 미쓰에이는 ‘바람바람바람’을 미쓰에이만의 버전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화제다. <패티김쇼>에 가요계 대선배인 김범룡과 함께 출연한 미쓰에이는 선배에게 바치는 헌정무대로 김범룡의 대표곡이자 데뷔곡이기도한 ‘바람 바람 바람’을 선보였다.

노래가 끝나자 관객석의 환호는 물론, 김범룡은 "귀여웠다"는 칭찬과 함께 푸근한 ‘아빠 미소’로 화답했다.

미쓰에이는 최근 발표한 신곡 ‘남자 없이 잘살아’의 가사는 사실 멤버들의 속마음과는 다르다고 고백해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고 한다.
198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김범룡도 <패티김쇼>에 출연했다. 김범룡은 본인이 직접 작사, 작곡한 대표곡들의 숨은 비화를 모두 공개해 관객들은 물론 제작진에게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김범룡의 대표곡인 ‘바람 바람 바람’은 두 여자를 한꺼번에 사귀던 대학 친구의 이야기였으며, ‘겨울비는 내리고’는 미팅에서 한 표도 받지 못한 자신이 너무 한심해 속상한 마음에 만든 곡, ‘현아’는 조정선수인 김범룡의 친구와 함께 연락이 끊겨버린 첫 여자친구를 주제로 한 곡이라고 한다.

또한 김범룡의 히트곡들과 함께 미쓰에이만의 버전으로 새롭게 태어난 ‘바람 바람 바람’, 인순이와 패티김이 함께한 눈물의 감동 듀엣 무대 ‘사랑은 영원히’ 등 오직 <패티김쇼>에서만 볼 수 있는 무대들이 공개된다.

<패티김쇼>는 25일 일요일 오후 6시 35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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