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원에 맡긴 아동들 비만 되기 쉽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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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원에 맡겨진 아이들은 집에서 부모와 함께 있는 또래들 보다 비만이 될 확률이 50%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캐나다 몬트리올대 마리-클로드 제프로이 박사팀은 퀘벡 주의 1649개 가정을 심층 면접 조사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1649개 가정은 모두 아이가 있는 집으로써, 1997~98년 처음 조사 당시 아동들의 연령은 1~4세였다. 제프로이 박사팀은 6년 후인 2003~2004년 이들 아동들의 신장과 몸무게 등의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유아원에 맡겨진 아이들이 평소 가정에서 부모의 보살핌을 받은 아이들보다 비만 아동이 될 확률이 평균 50%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연구팀은 왜 유아원에 맡겨진 아동들이 훗날 비만해질 확률이 더 높은지,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유아원에 있는 아이들이 운동이 다소 부족하거나 열량 섭취가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정했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 유아원에 맡겨지는 아이의 비율은 30% 가량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소아과학회지에 실렸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19일자로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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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준 인턴 기자 hjune@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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