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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차판매 이동호 사장 인터뷰]

중앙일보

입력

"대우자동차가 어려운 시기에 대우차를 믿고 차를 사준 고객에게 감사드립니다. 대우차가 정상화되면 어떤 방법으로든 고객들에게 보상한다는 게 임직원들의 확고한 생각입니다"

대우차의 판매법인인 대우차판매 ㈜의 이동호(李東虎.44) 사장은 "대우차가 법정관리 중이고 신차종이 없는데도 승용차 시장점유율이 19%를 유지하고 있다" 며 "하반기에는 대우차의 미래를 믿고 있는 '서포터' 가입 캠페인에 박차를 가해 일선 영업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 고 말했다.

- GM과의 매각협상과 관련해 고객관리 방안은 무엇인가.

"GM 매각 성사 여부는 고객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 대우자판의 고객관리 기법과 수준은 매킨지 컨설팅과 GM 실사팀 등으로부터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았다. "

- 신차 출시 계획은.

"내년 상반기에 라노스 후속 모델인 T-200을 출시하며 하반기에는 누비라 후속모델인 J-200을 판매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대우차가 자체 개발, 연비와 출력을 향상시킨 XK엔진을 장착한 매그너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

- 대우차 품질을 어떻게 평가하나.

"세계적 자동차 품질조사 기관인 JD파워가 지난해 미국에서 팔리는 모든 자동차를 대상으로 실시한 품질지수(IQS)조사에서 레간자와 라노스가 각 부문 3위와 2위로 선정됐다.

올 2월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 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는 레조가 '베스트 MVP' 로 뽑혔다. "

- 판매조직은 어떻게 관리하고 있나.

"어려운 환경에서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차를 팔아주는 대리점 대표.직원들에게 말할 수 없는 감사를 표하고 싶다. 대리점들은 최근 택시 판매를 늘린다고 자발적으로 수수료를 한대에 50만원 깎기도 했다. "

- 올 하반기 마케팅 계획의 핵심은.

" '대우차 서포터' 회원들에게 차별적인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고객 충성도를 높이겠다. 연말에는 서포터가 1백만명을 거뜬히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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