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황제 마이어, 오토바이 사고로 중태

중앙일보

입력

'스키 황제' 헤르만 마이어(28.오스트리아)가 25일(한국시간) 오토바이 사고로 큰 부상을 입었다고 오스트리아 방송국이 보도했다.

사고 직후 마이어는 앰뷸런스로 잘츠부르그 인근의 한 병원으로 옮겨져 대수술을 받았으며 한스 품 오스트리아 스키협회장은 어쩌면 2002동계올림픽에 참가할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사고였다고 말했다.

마이어는 오스트리아 라트슈타트 부근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마주오던 독일국적의 차와 충돌하면서 길 옆 도랑으로 떨어졌으며 다리가 부러지는 등 큰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스키에서 개인통산 40승을 기록했고 두 차례 올림픽 챔피언에 오른 마이어는 지난 시즌에 79년 잉게마르 스텐마크(스웨덴)가 세웠던 한 시즌 알파인스키 최다승기록(13승)과 타이를 이뤘었다. (비엔나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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