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제 단계적 도입에 찬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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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기업들은 대체로 주5일 근무제의연차적 도입에는 찬성하고 있으나 법이 정하는 의무시행 시점까지 도입을 미루고 싶어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최근 상시 종업원 30인 이상인 대구.경북지역사업장들 가운데 노동통계조사 대상 업체인 136개소를 상대로 최근 근로시간 단축에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주5일 근무제의 연차적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68.4%가 찬성한 반면 22.1%는 반대입장을 밝혔다.

또 `단계적 시행시 유예기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가'라는 질문에는 전체의 37%가 `3-4년'으로 응답했고 `2년'이 21.5%, `1년'이 17.8%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주5일 근무제 도입을 위한 근로시간제도 개선시 반영되어야할 가장중요한 사항'을 묻는 질문에는 `연월차 휴가일수 및 생리 휴가 제도 조정'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47.8%로 가장 많았고, `주5일 근무제 법제화시 대처 방침'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의 절반 이상인 61%가 `법정 의무시행시점에 도입할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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