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G, 현대투신 인수조건 변경 공식 요구 파문(전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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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인터내셔널 그룹(AIG: American International Group, Inc)은 한국의 현대 금융계열사 3곳에 대한 투자와 관련한 AIG와 윌버 로스(W.L.Ross) 컨소시엄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명백히 하고자 합니다.

"8월 23일(목) 한국의 금융감독위원회와 체결한 양해각서 하에서 AIG의 투자는 무엇보다도 현대증권 투자와 관련, 현대증권과 AIG 양자 모두가 만족하는(mutually satisfactory) 계약체결을 조건으로 이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AIG 컨소시엄에 주당 ₩8,940원의 가격으로 우선주 발행을 의결한 현대증권의 결정은 저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는(unacceptable) 결정입니다. 이는 또한 현대투자신탁증권과 현대투자신탁운용에 대해 AIG가 제안한 투자의 실현을 방해할(impede) 것입니다. 따라서 현대증권이 결정한 조건 하에서는, 이러한 혹은 여타 거래(transaction)조건들이 신속히 조정되지 않는 한, 거래가 완결되기 힘들 것이라고 AIG는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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