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불법 카드발급 대행업체 조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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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은 부적격자를 대상으로 신용카드를 발급해준 뒤 높은 수수료를 착복하는 카드발급 대행업체를 상대로 조사에 들어갔다고 24일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용카드 이용이 급증하자 불법 카드대행업체들이 생활정보지등에 광고를 내고 소득이 없는 학생과 노인 등 카드발급 기준 미달자에게 카드를 발급토록 해주고 높은 수수료를 챙겨 분쟁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만 수백개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들 업체는 허위 소득확인, 재직증명서 등을 만들어 하루만에 카드를 발급해준 뒤 사용한도액의 15∼35%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정주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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