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 맥팔랜드 인터넷 통해 공개수배

중앙일보

입력

녹색연합은 23일 한강 독극물 방류사건으로 정식재판에 회부된 미8군 34지원단 영안실 소속 앨버트 맥팔랜드(56)소장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수배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 22일 공소장을 전달하려는 법원 집행관의 부대 진입을 막은 미군의 행동은 사실상 한국법원의 재판권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뜻”이라며 “우리 정부가 맥팔랜드 소장의 신병을 확보할 때까지 전국민을 상대로 인터넷을 통해 공개 수배령을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이 단체는 주한미군 범죄 근절운동본부 등 10여개 시민단체 홈페이지에 수배공고를 내고 맥팔랜드 소장의 인상착의 등 신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남궁욱 기자<periodist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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