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서 인터넷이 유선전화 급속 추격

중앙일보

입력

전세계 주요 개발도상국에서 인터넷 접속이 유선전화를 빠른 속도로 추격하고 있다고 인터넷 시장 조사업체인 닐슨/넷레이팅이 23일 밝혔다.

이 회사는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달 20개국을 대상으로 시장조사를 벌인 결과를일부 개발도상국의 경우 유선전화 보급률이 비교적 낮은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접속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일례로 남아공의 경우 전체 가구의 33%만이 유선전화를 갖고 있지만 인터넷 접속망 보유 가구가 이미 14%에 달하고 있으며 향후 12개월내에 25%로 늘어날 것으로전망되고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도 유선전화 보유 가구는 전체의 57%이고 인터넷 접속 가구는 11%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전세계적으로 인터넷을 이용한 사람은 6월에 비해 3% 늘어난 약 4억2천600만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한국인들이 인터넷 접속시간 월 19시간20분, 한달평균 웹페이지 방문건수 26건으로 이 부문에서 여전히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됐다.(싱가포르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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