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 지구 귀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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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발사됐던 미국의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號)가 12일간의 임무를 마치고 22일 오후 2시23분경(현지시간) 지구에무사히 귀환했다.

이날 귀환한 디스커버리호에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5개월여 동안 생활해온미국과 러시아 요원 3명이 그동안의 임무를 마치고 디스커버리호 승무원 4명과 함께탑승했다.

디스커버리호는 이날 뉴질랜드와 칠레 중간의 남태평양 상공 402km 궤도를 비행할 때 ISS에서 분리돼 지구 귀환에 나섰으나 미국 우주항공국(NASA) 우주선 발사기지 인 케이프 커내버럴 상공의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지구궤도를 몇바퀴 더 돌아야했다.

디스커버리호 우주인들은 지난 17일 첫번째 우주유영을 실시, 암모니아 컨테이너를 ISS에 정착했으며 18일에는 두번째 우주유영 작업으로 ISS에 히터 케이블과 난간 등을 설치했다.

이날 귀환한 요원 3명 대신 교체된 미국인 1명과 러시아인 2명은 앞으로 4개월간 ISS의 레오나르도 모듈에서 우주공간에서의 근육밀도, 신장 기능, 골 밀도 영향등에 관한 40여가지의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케이프 커내버럴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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