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 PO행 막차 탑승

중앙일보

입력

삼성생명이 플레이오프행 열차에 마지막으로 올라탔다.

삼성생명은 23일 신세계 이마트배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에서 국민은행을 83 - 75로 이겨 11승12패를 마크하며 나머지 두 게임의 승패와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날 승부는 결국 정신력이 갈랐다.

2쿼터 중반 22 - 28로 리드당하던 국민은행은 홍정애(15득점.7리바운드)의 연속 5득점에 힘입어 27 - 30까지 점수차를 좁히더니 김지윤의 미들슛과 골밑슛으로 31-30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이후 양팀은 2점슛을 주고 받으며 시소 게임을 펼쳤으며 43 - 40으로 국민은행이 리드한 채 전반을 끝냈다.

본격적인 게임은 3쿼터부터 시작됐다. 48 - 52로 리드당하던 삼성은 주부선수 정은순(32득점.10바운드)이 연속 9득점하며 56 - 56 동점을 만든 후 자유투를 착실히 넣어 59 - 58로 재역전하면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이날 승리의 수훈갑 정은순은 4쿼터 들어 골밑슛을 시작으로 다시 포문을 열어 4쿼터에만 13득점을 더 하는 저력을 보였다.

삼성 유수종 감독은 "이제부터 시작이라 생각한다" 며 "플레이오프에서 명가 삼성의 저력을 보여주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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