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높이뛰기 최강 하비에르 소토마요르(34.쿠바)가 내년에 은퇴한다.
높이뛰기 세계기록(2m43) 보유자 소토마요르는 23일(한국시간) 그리스에서 열린 국제대회에서 자신의 기록에 한참 못미치는 2m28의 저조한 기록으로 3위에 그친뒤 "내년이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93년과 97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했던 소토마요르는 마약 복용으로 1년간 출장정지를 당한 뒤 재기 무대였던 지난해 시드니올림픽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하지만 소토마요르는 이달 초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하는등 최근 들어 하향세를 맞고 있다. (테살로니케<그리스> AP=연합뉴스)그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