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US오픈 테니스대회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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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20년의 역사를 지닌 US오픈은 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과 함께 테니스 4대 메이저대회 중의 하나다.

1881년 8월 전미선수권대회로 창설됐으며 미국테니스협회(USTA)에서 주관하고 있는 대회다.

US오픈은 시즌 중 가장 늦게 열리는 메이저대회로 호주오픈까지는 5개월의 공백이 있어 스타급 선수들은 당시즌 마지막 우승컵을 노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기도 한다.

지난해 이형택의 16강진출로 국내팬들에게 유명해진 US오픈에서는 미국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져왔다. 남자단식과 여자단식에서 각각 83번, 87번 우승해 70퍼센트 가량의 우승컵을 미국선수들이 독차지해왔다.

1968년부터 웨스트사이드클럽 잔디코트에서 개최되다가 78년부터 뉴욕 플러싱메도의 국립테니스센터로 대회장소가 이전됐다. 97년에 개장한 아서 애쉬 스타디움은 국립테니스센터의 심장부로 자리잡고 있으며 2만3천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테니스코트로도 유명하다.

약 1,576달러의 상금이 준비되어있는 US오픈에서 남녀단식 우승자에게는 각각 85만달러의 상금이 주어지고 남녀 복식우승팀에게는 각각 35만달러가 주어진다.

모두 32명의 선수에게 시드가 배정되었으며 구스타보 쿠에르텐(브라질)과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가 각각 남녀 탑시드를 배정받았다.

올시즌 US오픈은 8월 27일(한국시간) 개막해 9월 10일까지 2주간의 대결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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