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0인치 TFT-LCD 세계최초 개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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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http://www.sec.co.kr)는 현재 개발된 제품으론 최대 크기인 40인치 TFT-LCD(초박막 액정표시장치.사진)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을 이용해 올 연말께 40인치 LCD TV를 시험 생산한 뒤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벽걸이 TV로 불리는 PDP TV와 대형 TV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전망이다.

40인치 LCD는 42인치 PDP에 비해 가격은 비싸지만 해상도는 2배, 수명은 3배 이상 뛰어나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현재 시판 중인 LCD TV로는 일본 샤프의 28인치가 최대 크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신호 지체 현상 등의 문제로 30인치 이상 LCD 생산은 기술적 한계가 있는 것으로 평가돼 왔다" 며 "이번 개발로 초대형 LCD TV 시장에서 한국이 일본 등 경쟁국에 한 발 앞서 나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고 평가했다.

김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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