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소품매장' 이색전문점 개점 잇따라

중앙일보

입력

고급 유리잔.램프.소형가구 등 생활소품 매장과 카페를 결합한 전문점이 잇따라 선을 보인다.

백화점 등 전국 40여곳에 중저가 생활용품을 제작, 판매하는 '하트바스켓' 을 운영해 온 유진인터내셔널(대표 성낙헌)은 매장과 카페를 접목시킨 '오프타임' 브랜드를 출범시키고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1호점을 개점한다.

이색적으로 카페를 매장 내에 설치한 것은 고객들이 편안하게 즐기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다.

판매하는 제품들이 이 회사가 직접 디자인했거나 수입한 고급 취향의 유리잔 컬렉션.램프.소형가구.여행용 소품.주방기구 등이어서 여유를 가지고 둘러볼 때 자신에게 어울리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역밀착형' 제품들로 매장을 꾸민 것도 이색적이다. 압구정점의 경우 소비성향이 높은 지역적 특색을 반영해 고급 취향의 제품들이 주류를 이룬다. 이를 위해 화려한 색상과 중고가 제품의 비중을 높이고 점포 매니저도 같은 지역에 사는 직원을 채용했다.

이 회사 박경미 이사는 "연말께 청담점을 비롯해 내년까지 10개점 이상을 새로 연다는 목표로 체인점을 모집하고 있다" 고 밝혔다.

지난 1988년 설립된 이 회사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해 왔으며 지난해 1백2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02-925-5748.

김준현 기자 takeital@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