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 금리 큰 폭 하락 사상 최저치

중앙일보

입력

채권금리가 다시 큰 폭으로 떨어져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22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전일보다 0.05% 떨어진 연 4.94%로 마감해 지난 13일 기록했던 사상 최저치(4.96%)를 9일 만에 경신했다. 우량 회사채(AA-등급) 3년물 금리도 0.02% 하락한 6.33%로 역시 사상 최저치를 나타냈다.

이날 채권시장은 미국이 올 들어 일곱번째 금리를 내린 가운데 국내 콜금리도 추가 인하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기관들이 다시 채권 매수에 적극 나섰다.

동양증권 김병철 채권운용팀장은 "채권금리가 단기간에 많이 떨어졌지만 2분기 경제성장률이 2.7%에 그치고 3분기에는 더 나빠질 것이란 공감대가 확산돼 기관들이 계속 채권매수에 나서고 있다" 고 설명했다.

김광기 기자 kikw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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