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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는 비타민C 화장품

중앙일보

입력

① 보습을 주는 멀티비타 너리싱 하이드로 겔 마스크. 2만6000원 ② 민감성 피부에 좋은 씨플러스 비타에센스 인 토너. 2만9000원 ③ 기미·잡티에 좋은 에스테메드의 씨플러스 레이저 화이트. 4만2000원

 요즘 같이 추운 날씨에는 ‘비타민C’가 당긴다. 먹는 것도 좋지만 바르는 비타민C도 있다. 여러 질병의 진행에 관여하는 활성산소는 자외선을 통해서도 만들어진다. 활성산소는 피부를 손상시키고 노화를 유발한다.

 날씨가 춥다. 피로감이 부쩍 늘어 몸이 개운한 날이 없다. 얼굴 역시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다. 떨어질 듯 떨어지지 않는 감기 탓에 병원을 찾았더니 “과일과 채소를 자주 섭취하라”는 조언이 돌아온다. 비타민C가 많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비타민C는 18세기경 괴혈병의 치료제로 쓰이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영국해군들이 선상에서 괴혈병으로 죽어가자 군의관이 치료약을 찾으려 애쓰던 중 레몬과 오렌지를 먹은 병사들이 호전 되는 것을 발견했다. 그 뒤 20세기 초 과학자들에 의해 ‘비타민C’라 이름 붙여졌다. 대표적인 항산화제 비타민C는 활성산소의 작용을 막아 피로 회복제의 주성분으로 오래 전부터 사용돼 왔다. 또 감기 예방은 물론이고 콜라겐 합성과 혈당조절,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 면역 증진 등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활성산소는 인체가 대사 작용을 통해 만들어낸 유해 산소를 말한다. 활동량이 많거나 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활성산소가 늘어 피로감이 증가한다. 피로 외에도 노화나 암 같은 여러 질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C가 다른 비타민에 비해 대중적이 된 이유 중 하나는 꼭 필요한 영양소이면서도 권장량에 있어서 상한선이 없다는 점이다. 몸에서 필요로 하는 만큼만 사용하고 나머지는 몸 밖으로 빠져나가기 때문이다. 여타 비타민 군들은 독성 때문에 상한선 용량이 반드시 제시되지만, 비타민C는 초고용량에서도 몸에 해를 끼치지 않는 안전한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다.

노화 부르는 활성산소, 자외선으로도 만들어져

 비타민C는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지만 체내에서 스스로 만들어내진 못한다. 대신 원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어 먹는 건강기능식품이나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의 성분으로도 많이 나오고 있다. 특히 활성산소는 체내에서도 만들어지지만 자외선을 통해서도 만들어진다. 피부 장벽을 손상시키고 색소 침착과 주름, 거친 피부결 등 노화를 유발한다. 비타민C가 들어간 화장품은 색소 침착 등의 완화로 미백에 도움을 줘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단점도 있다. 그간의 비타민C 화장품들은 물과 공기에 의해 쉽게 산화되는 비타민C의 특징 때문에 피부 흡수율이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에는 전달 체계를 발전시켜 피부 흡수율을 높여주는 기능을 갖춘 화장품이 늘어났다.

 코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을 합성한 신조어) 브랜드 에스테메드의 ‘씨플러스 레이저 화이트’는 순수 비타민C(아스코빅애씨드)를 넣은 미백 화장품이다. 특허를 받은 비수계 유화 시스템이 특징이다. 정제수를 넣지 않고도, 산화되기 쉬운 고농도의 비타민C 등의 성분을 안정화시킨 시스템이다. 정제수를 넣지 않으면 제품 내 비타민C의 함량이 더 높아져 피부에 흡수가 잘 되고 바른 후 효과도 높아진다. 기미와 잡티 같은 국소부위에 사용하는데, 바르고 나면 따뜻해지는 히팅 시스템으로 모공을 열어 순수 비타민C가 피부 속 깊숙이 스며들게 한다. 2주 정도 사용하면 피부가 밝아지고 잡티가 옅어진다.

 비타민C가 든 토너도 있다. ‘씨플러스 비타 에센스 인 토너’는 비타민C 외에도 B3, 카모마일 추출물 등이 함유된 미백 기능성 화장품이다. 수분 공급과 함께 트러블 및 민감성 피부에 좋다. 또한 ‘멀티비타너리싱 하이드로 겔 마스크’는 특허 받은 수용성 하이드로겔이 피부 온도에 따라 반응해 함유된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비타민C와 E, B6 등의 멀티 성분이 들어가 있어 건조하고 지친 피부에 보습과 활력을 전해준다.

<글=이세라 기자 slwitch@joongang.co.kr, 사진="에스테메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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