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톱5가 목표입니다."
18일(한국시간) 열린 시즌 마지막 메이저골프대회인 PGA챔피언십(총상금 52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5위로 경기를 마친 최경주(31.슈페리어)의 목표다.
이날 경기를 마칠 당시 공동 선두였던 최경주는 "처음 보기 3개를 한 뒤 컷오프탈락까지 걱정했다"면서 "보기없는 플레이를 하기로 마음을 비운 뒤부터 샷 감각을 완벽에 가깝게 되찾았다"고 말했다.
다음은 최경주와의 일문일답.
-- 소감은
▲현재 상황에 너무 감사하고 기쁠 뿐이다.
-- 경기 초반 보기 3개를 했을 때 기분은 어땠나
▲솔직히 컷오프되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마저 들었다. 그러나 이보다 더 나빠질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마음을 비운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이후 보기없는 플레이를 염두에 두고 쳤는데 샷 감각이 거의 완벽에 가까울 정도로 좋아졌다.
-- 오늘 경기에 만족하나
▲버디 5개를 하기 했지만 중반부터 컨디션이 너무 좋아 더 많은 버디를 잡을수 있었는데 아쉽다.
-- 목표는 우승인가
▲우승하면 좋겠지만 일단 5위권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 톱5에 들어야 내년부터 주요 대회 참가 기회가 많아지고 각종 대회에 초청받을 수 있다.(서울=연합뉴스) 이승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