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고연방(이하 유고)이 페로제도를 잡고 2002 월드컵축구대회 본선 직행 티켓의 꺼져가던 불씨를 살렸다.
유고는 15일(한국시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월드컵 유럽지역예선 1조 7차전에서 전반 시니사 미하일로비치와 후반 미로슬라브 주키치의 연속골로 페로제도를 2-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유고는 승점 12(3승3무1패)를 기록, 선두 러시아(승점 17. 5승2무)와 2위 슬로베니아(승점 13. 3승4무) 추격을 이어갔다.
유고는 전반 23분 프리킥의 달인 미하일로비치가 20m짜리 프리킥으로 선취득점한 뒤 후반 40분 미하일로비치의 코너킥을 주키치가 추가골로 연결시켜 승리를 확인했다.
2조 예선에서는 에스토니아와 키프로스가 2-2로 비겨 나란히 승점 8(2승2무4패)이 됐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에스토니아가 3위, 키프로스가 4위를 기록했다. (베오그라드<유고> AP AFP=연합뉴스)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