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7조 출자전환등 독자생존안 내

중앙일보

입력

대우자동차는 16일 인천지방법원에 대우차 법정관리 정리계획안을 제출했다.

대우차측은 "미국 제너럴 모터스(GM)와의 매각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협상이 끝나지 않은 관계로 매각협상과 별도로 독자생존을 전제로 정리계획안을 냈다" 고 밝혔다.

이 계획안에는
▶금융권 부채 12조5천억원 가운데 7조원(56%)을 출자로 전환받고

▶전 대우그룹 계열사 부채 4조2천억원 중 3천6백억원을 면제하지만

▶중소기업 및 개인과 해외거래사의 채무는 모두 원금 변제하며

▶기존 대주주(대우 계열사) 지분은 전량 소각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우차 관계자는 "GM과의 매각협상이 결렬되면 별도 제3자 인수를 추진하겠다" 며 "이 경우 채권단이 대우차에 새로 자본금을 출자하는 안도 냈다" 고 말했다.

이영렬 기자 young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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