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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교육 솔루션업체 윈포스 강수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교육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는 웹솔루션 패키지인 ‘에이스’(ACE)를 개발해 온라인 교육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윈포스(http://www.winfos.co.kr)의 강수현(29) 사장. 강사장은 현재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기 위해 수없이 많은 변신을 거듭, 새로운 진화형 모델을 찾아냈다고 강조한다.

강사장이 창업하게 된 배경은 대학 시절 창업동아리 활동. 동아리 회장을 맡을 만큼 인터넷 분야의 각종 솔루션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던 그는 ‘대학생창업경연대회’ 등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다. 그는 여기서 자신감을 얻어 직접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정부의 자금지원보다 제게 ‘할 수 있다’는 동기를 부여해 준 정부의 역할에 감사한다”고 그는 말했다.

서강대 전산과 친구와 후배 등 4명이 각자 500만원씩 갹출해 2,000만원의 자본금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윈포스의 초기 아이템은 검색엔진. 목적형 인터넷 검색엔진인 ‘알바트로스’를 개발하고 한때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강사장은 과감하게 검색엔진을 포기했다. 윈포스같은 작은 규모의 벤처기업이 경쟁하기에는 검색엔진 분야가 너무 덩치가 커졌다는 현실을 인정했던 것이다.

이어 선물 전용 인터넷 쇼핑몰을 구축해 다시 한번 세간의 주목을 받았지만 닷컴 거품논쟁과 함께 다시 새로운 아이템 개발에 나서야 했다. 이때 강사장의 머리 속에는 ‘확실한 수익구조를 갖춘 것은 교육분야뿐’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무작정 온라인 교육에 승부수를 걸었다.

강사장은 당시 온라인교육 분야에서 경쟁자가 너무 많고 진입장벽이 낮다는 판단을 내렸다. 그래서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업체보다 교육시스템을 제공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몇차례의 변신을 거치면서 성공적인 사업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었던 것은 강사장의 시장분석력과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현재 한미르·한샘학원·카이스트 이비즈전문가과정·한국능률협회·에듀캐스트 등에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윈포스의 현재 자본금은 2억원. 지난해 매출이 5억원, 올해는 15억원을 예상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연구개발을 위해 자금이 더 필요한 상황. 펀딩을 위해 여러 네트워크를 동원하고 있지만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는 쉽지 않다고 고충을 토로한다.

“아버님이 엔젤투자가이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절대로 손을 벌리지 않습니다. 부모님 도움을 받지 않겠다는 것은 창업할 때부터 지켜온 원칙이거든요. 우리 스스로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로서는 펀딩받는다고 해도 단순한 자금지원이 아닌 전략적 제휴 차원에서 시너지효과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파트너를 찾고 있습니다.”

윈포스의 직원은 모두 13명. 온라인 교육업체에 비하면 비교적 적은 인원이어서 강사장이 팀별로 직접 챙기고 마케팅을 담당한다. 친화형 성격으로 직원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강사장은 토요일 오후면 직원들과 어울려 스타크래프트 경진대회도 곧잘 연다. 강사장과 직원들의 거리도 거의 ‘제로’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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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대영 월간중앙 IT전문리포터(pete777@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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