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 명화섭 12대 국회의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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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7면

제12대 국회의원을 지낸 명화섭(사진) 전 의원이 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5세. 충남 서산 출신인 고인은 1960년 충남도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첫 발을 들였다. 이후 신민당 김영삼 총재 특별보좌역으로 일하다 신민당 소속으로 제12대 국회의원(인천 중·남)에 당선됐다. 임기 후엔 통일민주당 사무차장과 전당대회 의장 및 당무위원으로 활동했고 95년엔 자민련에 입당해 자민련 인천시지부 위원장을 맡았다.

 지난 2007년 8월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 땐 국회 헌정회 일원으로 박근혜 당시 경선 후보를 지지하는 전직 국회의원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경선에서 박 후보가 패하자 12월 무소속 이회창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유족은 아들 기충(사업), 기홍(전 국민투신 채권운용부장), 기현(한국가스기술공사 강원지사장)씨와 딸 기희씨 등이 있다. 빈소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7일 오전 9시. 032-462-9261

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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