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뉴욕 전기·지하철 복구 시간 걸릴 듯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08면

허리케인 샌디로 인한 사망자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최소 51명에 달했다. 뉴욕시에서만 18명이 숨졌다. 샌디는 미국에 상륙하기 전 자메이카와 쿠바·바하마제도·아이티 등 중미 카리브 국가들을 잇따라 강타하면서 이미 67명의 사망자를 냈다. 또 17개 주 850만 가구 이상에 전기가 끊겼다. 전력 복구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곳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하에 매설한 변압기 등이 물에 잠겼기 때문이다. 뉴욕 지하철도 언제 정상 운행할지 미지수다. 지하철 역사로 바닷물이 흘러들어 지하철 신호 및 변환 시스템을 부식시켰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피해 지역은 차츰 일상으로 복귀하고 있다. 뉴욕의 JFK공항과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이 31일 아침 다시 문을 열었다. 공공기관과 각급 학교는 10월 마지막 날이자 ‘핼러윈데이’인 31일은 문을 연다고 속속 통보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