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아내의 자격', 케냐, 이라크서도 본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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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제공

JTBC의 프로그램들이 오는 11월부터 전 세계 곳곳에서 방영된다. 미국, 캐나다, 중국, 호주 등 한인 교포가 다수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물론 케냐, 우즈베키스탄, 이라크 등 제3국으로 분류되는 지역에서도 JTBC프로그램을 시청할 수 있다.

JTBC콘텐트를 유통하고 있는 제이콘텐트허브는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과 ‘프로그램 방영권 구매 협약’을 맺고 해외 한국어방송사에 일부 JTBC프로그램의 공급을 진행 중이며 11월부터 각국에서 방송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방영권 구매 협약’은 정부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지난 6월부터 국내외 방송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진행해왔다.

현재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파악하고 있는 해외한국어방송사는 총 102개. 그 중 21곳이 JTBC프로그램을 공급받기 위해 사전 신청했다. 현지 한국어방송사 중 열악한 지역에 위치한 방송사들의 경우 대부분 콘텐트를 직접 구매해 지불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이 JTBC프로그램을 선구매하여 이들 방송사에 배급함으로써 한국콘텐트에 목말라 있는 현지 한인교포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JTBC프로그램을 신청한 한국어방송사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케냐 나이로비에 위치한 ‘GBS’이다. JTBC프로그램이 아프리카 대륙에서도 전파를 탄다는 데 의미가 깊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이집트의 ‘Korea TV,’ 우즈베키스탄의 ‘우즈벡국영방송 고려친선TV,’ 이라크의 ‘Iraqiya’ 등 한인교포의 수가 비교적 적은 지역에서도 JTBC프로그램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미국 내 TVK24, KTN Media, TV Korea USA, WKTV, KEMS TV 등 다수의 한국어방송사를 비롯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특히 한인교포가 많은 지역의 한국어방송사에서 JTBC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내며 사전 신청에 나섰다.

해외한국어방송사에서 방영될 예정인 JTBC프로그램은 총 11개의 타이틀로, 드라마부터 예능 및 교양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트를 제공한다. 종편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아내의 자격’ 등 드라마 8개 타이틀를 비롯 예능프로그램 2개 타이틀(‘신동엽, 김병만의 개구쟁이’, ‘메이드 인 유’), 교양프로그램은 1개 타이틀(‘휴먼다큐 당신의 이야기’)이 공급대상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의 문준서 과장은 “JTBC프로그램을 방영하고자 하는 해외한국어방송사의 수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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