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수, '6 · 15 자동차 질주 경기대회' 종합우승

통일의 염원을 안고 남북을 관통하며 5백㎞를 달려온 '6.15 자동차 질주 경기대회' 가 31일 금강산 외금강 지역에서 막을 내렸다.

남쪽의 우인방커뮤니케이션과 북측의 조선아태평화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중앙일보 등이 후원한 대회에서 신현수(31 · 발보린)가 2시간32분9초01의 기록으로 종합 우승했다. 신선수는 T-A(배기량 1천6백~2천㏄) 부문 대회 2연패도 해냈다.

T-B(1천6백㏄ 미만)부문에서는 조한석(24 · 모터캐스팅)이 우승했다.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경기에서 신선수는 열번째 기록 측정 구간(SS)까지 1위를 달렸던 김창영(32 · SBS 투벤스)을 따돌려 마지막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광추(37 · 임플)는 2시간39분59초9의 기록으로 2위에 올랐다.

종합 2위는 조한석, 3위는 탤런트 이세창(31 · 카맨파크)이 차지했다.

모두 19팀 76명이 출전한 가운데 지난달 경남 창원을 떠난 선수단은 강원도 평창에서 28일 1차 경기를 마치고 금강산으로 자리를 옮겨 2차 대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