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반도체주 상승세 지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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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들은 지난주 잇단 실적경고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인데 이어 전반적으로 강세를 유지하며 한주를 시작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지난 주말에 비해 0.7% 오른 605.60으로 장을마감했다.

종목별로는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시스(AMD)가 53센트 오른 18.21달러를기록해 전반적인 상승세를 주도했다. 지난주말 경제지 배런스는 AMD가 업계 선두주자인 인텔로부터 시장점유율을 빼앗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인텔은 이날 CEO인 크레이그 배럿이 대만에서 가진 연설을 통해 과다한 투자와 미국경제의 침체로 인해 통신부문에서 부진을 겪고 있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18센트 하락한 29.04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위트 사운드뷰 증권사의 애널리스트인 존 라우와 스콧 런덜은 이날 어플라이드 마이크로 서킷을 비롯해 LSI로직. 퍼리콤 세미. 트리퀸트 세미. 비테스 세미등에 대해 투자등급을 `강력매수(strong buy)'로 상향조정했으며 PMC 시에라.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에 대해서는 종전의 강력매수 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종목 가운데 PMC 시에라를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이날 주가상승을 기록했다.(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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