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베트남무역협정 빠르면 이번주 발효

중앙일보

입력

5년여를 끌어 온 미-베트남무역협정이 빠르면 이번주 미국의회의 비준을 받아 발효될 전망이다.

베트남 국영 베트남뉴스는 현재 마지막으로 미국 상.하원 통과만 남겨 놓고 있는 미-베트남무역협정 비준안이 양원의 휴가가 시작되기전인 이번주에 최종 표결을거쳐 확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베트남뉴스는 31일 이미 상하원 상임위원회의 표결을 통과한 이 비준안은 총회투표에서도 무난히 다수 찬성을 얻어 양국간 협상이 시작된지 무려 5년만에, 지난해양국정부간의 서명이 이루어진지 1년 1개월만에 빛을 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지난 27일 미 하원 재무예산위원회는 비준안에 대한 심의를 완료하고 이를 본회의에 넘겼다.

이같은 조치는 지난주 상원 재무위원회가 비준안을 통과시킨데 이은 것으로 이비준안은 이제 상하 양원의 최종투표만을 남겨 놓고 있다.

또 미 상원은 같은날 베트남에서 미국기업들의 경제활동을 보장하는 잭슨바닉법안을 324 대 91의 압도적 다수로 통과시킴으로써 무역협정 비준안도 무난히 통과 될것임을 예견케 하고 있다.

한편 베트남은 지난 국회 회기중 중앙상임위원회가 만장일치로 비준안을 가결함으로써 사실상 비준을 완료했다.(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특파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