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대표 이상철)은 연말까지 'No.7 신호망'의 고도화와 구조개선을 통해 현재 신호처리 능력보다 최대 32배나 향상된 고속신호링크를 구성한다고 31일 밝혔다.
'No.7 신호망'이란 음성망과 별도로 각종 신호정보를 고속 패킷(Packet) 형태로 전달하기 위해 국제전기통신연합(ITU-T)의 전기통신표준화 부문에서 권장된 망으로 이를 이용한 서비스로는 지능망서비스와 CID서비스 등이 있다.
한국통신에 따르면 'NO.7 신호망' 고도화가 완성되면 080, 1588 등 지능망 서비스 이용자의 호접속 시간이 대폭 단축되며 향후 제공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들의 개발 및 적용이 용이해진다.
또한 별정사업자 등 소규모 통신사업자의 한국통신망 접속이 쉽고 빨라지게 된다.
한국통신은 이를 위해 연말까지 구형 신호중계교환기 4개 시스템을 신형으로 대체하고 신호망의 구조개선을 추진, 현재 초당 76만호인 호처리 능력을 88만호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류현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