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관계50女 사채업자살해

중앙일보

입력

서울 종암경찰서는 31일 동성애 관계에 있던 50대 여자를 살해한 혐의 (살인) 로 金모 (46.여.주점업) 씨 등 두명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金씨는 지난 29일 새벽 평소 동성애 파트너인 金모 (58.여.사채업자.서울 성북구 월곡동) 씨의 집에 내연의 남자 韓모 (42.의류업) 씨와 몰래 들어가 자고 있던 金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다.

피의자 金씨는 경찰에서 "피해자가 최근 韓씨와 만나지 말라며 욕설과 폭행을 일삼아 범행을 저질렀다" 고 말했다. 경찰은 피해자 金씨의 재산이 수억대에 이르고 피의자 명의로 5~6개의 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밝혀내고 돈을 노린 범행이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중이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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