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 조인철 금메달, 4년만의 쾌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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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철(25 · 용인대)이 끊겼던 한국 유도의 금맥을 이었다. 조인철은 지난 28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서 벌어진 세계유도선수권대회 이틀째 남자 81㎏급 결승에서 알렉세이 부돌린(에스토니아)에게 다리들어메치기로 1분47초 만에 한판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부돌린은 올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1997년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국제경기에서 단 한개의 금메달도 구경하지 못했던 한국이 4년 만에 금메달을 따낸 순간이었다.

기대를 모았던 90㎏급 윤동식(29.마사회)은 동메달에 그쳤다.

29일 경기에서는 66㎏급 김형주가 동메달을 추가해 한국(금1 · 동4)은 일본(금3 · 은2 · 동3), 러시아(금2), 쿠바(금1 · 은1 · 동5)에 이어 4위에 올랐다.

한편 북한 여자유도의 간판스타 계순희(21)는 52㎏급 결승에서 라파엘라 임브리아니(독일)에게 허벅다리후리기 절반승으로 금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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