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세계, 국민은행 제압 선두 고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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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29일 성남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배 2001 여자프로농구 여름리그 경기에서 국민은행을 힘겹게 누르고 선두를 지켰다.

신세계는 국민은행을 81 - 78, 3점 차이로 제압하고 13승2패를 기록했고 4연패의 늪에 빠진 국민은행은 5승10패, 5위로 내려앉았다.

연패에서 벗어나려는 홈팀 국민은행과 선두를 확고히 하려는 신세계의 경기는 뜨거운 추격전이었다. 하지만 이언주(3점슛 3개)와 양정옥(3점슛 4개)이 외곽을, 안다(26득점 · 5리바운드)와 정선민(19득점 · 10리바운드)이 골밑을 지킨 신세계의 승리로 일단락됐다.

1쿼터를 21 - 22로 뒤진 신세계는 전날 현대와의 격전으로 체력 부담이 커보였으나 2쿼터 시작 3분30초 안다의 연속 골로 32 - 29로 역전시켰다. 신세계의 정선민은 2쿼터에서만 리바운드를 6개 잡아내며 특유의 골밑 장악력을 보였다.

3쿼터 중반 정선민이 부상으로 잠시 벤치로 물러나 있는 동안에는 안다가 맹활약, 신세계의 리드를 지켰다.

삼성생명은 청주 홈경기에서 정은순(22득점 · 12리바운드)의 활약으로 현대에 68 - 67 1점차로 승리했다. 현대는 이로써 8승6패, 삼성은 5승9패를 각각 기록해 플레이오프 진출 커트라인인 4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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