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기본틀은 변하지 않는다"

거스 히딩크 축구대표팀 감독이 새 대표팀과 관련, "대표팀의 기본 틀은 정해져 있으며 변하지 않는다" 는 견해를 밝혔다.

지난 2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안양 LG와 전남 드래곤즈와의 경기를 관전한 히딩크 감독은 전반전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고정 멤버만으로 본선까지 팀을 운영하면 선수들이 나태해질 수 있다" 며 "선수들의 나태를 막고 경쟁하도록 하기 위해 새로운 선수를 합류시켰다" 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본 틀은 정해졌으나 몇 개 포지션은 아직 고정되지 않았다" 며 "기술도 중요하지만 내년 최종 엔트리 선발 때까지 항상 체력을 유지할 수 있다면 새로운 선수도 과감히 기용하겠다" 고 덧붙였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일부 골키퍼들은 이미 한달전부터 미사리 대표팀 훈련구장에서 훈련에 들어갔고, 안정환.한종성 등도 27일 훈련에 합류했다고 말했다.

정영재 기자 <jerr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