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호세, 시즌 25호 아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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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갈매기' 호세가 시즌 25호홈런을 쏘아 올리며 홈런 단독선두에 올랐다.

호세는 28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삼성 fn.com 2001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7-5로 앞서던 6회말 2사 1,3루에서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엽(삼성.홈런 24개)과 함께 홈런 공동선두로 전반기를 마감했던 호세는 후반기 7번째 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단독 선두로 치고 나왔다.

롯데는 3-4로 뒤지던 5회말 조경환의 역전 3점 홈런과 호세의 쐐기 홈런을 앞세워 11-5로 승리, 2연승했고 두산은 3연패에 빠졌다.

롯데 선발 가득염은 5⅓이닝 동안 4실점했지만 타선의 지원으로 지난해 6월23일잠실 LG전 이후 1년1개월만에 승리투수의 기쁨을 맛보며 시즌 첫승을 신고했다.

광주에서는 2위 삼성이 5-7로 뒤지던 9회초 마르티네스의 2점 홈런으로 7-7 동점을 만든 뒤 연장 10회초 강동우의 1점 홈런으로 29일 광주 고별전을 앞둔 해태에8-7로 역전승, 이날 수원에서 SK를 7-3으로 누른 1위 현대와의 1게임차를 유지했다.

삼성의 마무리 김진웅은 5경기 연속 구원에 성공했고 현대의 선발 전준호는 시즌 10승을 올려 손민한(롯데)과 함께 다승 공동 2위에 올라 이 부문 단독 선두 신윤호(LG. 11승)를 1승차로 추격했다.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신으로 관심을 모았던 삼성의 용병 바에르가는 국내 무대첫 경기에서 3루수로 출장, 5타수 1안타를 쳤다.

LG는 잠실에서 최동수(2점)와 이병규(3점)의 홈런 2방으로 한화를 5-3으로 제압,다시 5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LG에 반게임차 뒤진 6위가 됐다.

LG 선발 김민기는 6이닝을 3실점으로 막고 시즌 첫승을 거뒀다. (서울.부산.광주.수원=연합뉴스) 이상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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