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 나의 북마크] 박물관 유물 문답식 설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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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초등학교에서는 박물관이나 유적지를 직접 찾아가서 보고 느끼는 체험학습을 권장하고 있다.

하지만 박물관을 찾아와 유물을 대충 보고는 생각없이 설명문만을 베끼는 학생들을 보게 되면 이런 유형의 학습이 과연 도움이 될까 하는 회의가 든다. 학생들에게 박물관 관람에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뭘까를 생각케 하는 대목이다.

박물관 관련 자료를 검색하던 중 찾은 '21세기 박물관(http://museum21.org)' 은 어린이와 학부모의 눈높이에서 토기.고분.도자기 등 각종 유물에 대한 이야기를 문답식으로 쉽게 설명한다.

부모들은 '학부모와 선생님 방' 에 들어가면 아이들의 궁금증을 멋지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답을 찾을 수 있다. 또 '박물관 보기' 를 클릭하면 각 지역별 박물관을 검색할 수 있고, '재미있는 복식문화 이야기' 에서는 우리가 몰랐던 우리 옷의 이야기를 관련 사진과 함께 찾아 볼 수 있다.

방학을 맞아 박물관 관람이나 유적지 답사 등으로 '우리문화 알기' 를 시도하는 가족들이 이 사이트에서 미리 공부를 하고 간다면 훨씬 보람있고 재미있는 답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김미겸 <국립민속박물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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