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전자부품 업체인 삼성전기(http://www.sem.samsung.com)가 경영실적 악화로 공장 가동중단 등의 강도높은 구조조정에 나섰다.
삼성전기는 올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줄어든 1조5천2백80억원이며, 세후순이익도 절반 가량인 9백2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회사 관계자는 "적층 세라믹 초소형 콘덴서(MLCC)를 포함한 수동 부품분야에서 세계 IT시장 침체와 공급 과잉.재고 누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기는 전세계 10곳의 생산시설 가운데 포르투갈 셋톱박스(위성방송수신기)공장의 가동을 이달 말로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홍승일 기자 hongs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