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 태국에 대형버스 307대 수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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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동차는 자사 독점대리점인 톤부리모터사를 통해 태국 국영 시외버스 및 시내버스에 현지조립용 반제품 수출(CKD) 형태로 307대의 대형버스를 수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우차는 지난 87-90년 태국에 버스 1천여대를 수출한 뒤 동남아 경제위기로 수출이 중단됐으나 새 현지 대리점을 선정, 지난해 시내.외버스 입찰에 참가해 BH120L시외버스 57대와 BH115L 시내버스 250대를 각각 수주함으로써 10년만에 태국시장 재진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시외버스는 이미 올해초 내보냈고 시내버스 130대는 이달부터 연말까지, 나머지 120대는 내년초 선적할 예정이다.

대우차는 또 태국 국영 시내버스 2차 및 국방부용 버스 입찰에 참가할 예정이어서 최소 300여대의 버스를 추가 수주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대우차의 상반기 대형버스 수출은 904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24% 늘어났으며 올해 수출목표는 2천129대이다.(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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