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과학기술을 한눈에 살펴보고 체험도 할 수 있는 대형 전시회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에서 잇따라 열린다.
한국산업기술평가원(http://www.newtechkorea.co.kr)이 주최하는 대한민국기술대전(25~29일)과 한국과학문화재단(http://www.scienceall.com)의 대한민국과학축전(7월 31일~8월 5일)은 청소년들에겐 과학에 대한 꿈을, 전문가들에겐 첨단기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대한민국기술대전〓사람을 닮아가는 로봇과 사람의 귀를 등에 양생시킨 쥐 등을 구경할 수 있다. 미세하게 변하는 체온으로 전기를 일으키는 반도체와 입체 레이저쇼도 관심거리다.
또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기술을 전시한 음성인식관도 있다. 이 전시회에는 2백80여개 기업과 대학.연구소 등이 참가한다. 입장료는 없다.
◇ 대한민국과학축전〓첨단기술뿐 아니라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너가 많은 게 특징이다. 입안에서 긁어낸 세포에서 유전자를 뽑아 사진을 찍을 수 있는가 하면 종이 돈에 알콜을 묻혀 태워도 지폐가 타지 않는 이유 등을 배울 수 있다.
로봇 달리기 대회와 위험한 작업을 사람 대신 해주는 로봇도 선보인다. 이외에 사이버에서 과학실험을 하는 가상과학실험코너도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입장료는 학생 3천원, 어른 5천원.
박방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