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 콘텐츠 개발업체 ㈜랭귀지뱅크(대표 이재환)는 23일 영어로 말하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인식해 영어로 대답하는 기능을 갖춘 영어회화용 로봇 `헬로 로보컴''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핸드볼 공 크기의 이 로봇은 실생활에서 일어나는 각종 상황에서 구사할 수 있는 3천여개의 영어회화 문장이 저장돼 사용자와 영어로 대화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반복학습을 원할 경우 한국어로 `전 단계이동'', `반복'' 등의 음성명령을 내리면 로봇이 명령대로 작동하는 특징이 있다.
또 사용자의 영어 발음이 정확하지 않거나 로봇의 말을 듣지 못할 경우에는 사용자가 `What can I say?''라는 질문을 던지면 로봇이 다시 물어주거나 알맞는 대답을 반복해준다.
이 회사의 이재환 사장은 "헬로 로보컴은 5천여명의 음성데이터가 저장돼 음성인식율이 높다"며 "영어공부를 위해 해외 연수를 가거나 외국인과 직접 대화하지 않고도 생활영어 학습효과를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